MLB 올스타전 이야기(2) - 올스타전 최초, 최다 기록 이야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오상진 객원기자] 지난해 7월 15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제 86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의 주인공은 마이크 트라웃이었다.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팀 소속의 트라웃은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내셔널리그(NL) 올스타팀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렸다. 5회 득점을 추가하며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한 트라웃은 생애 두 번째 올스타전 MVP에 선정됐다. 올스타전 MVP 2회 수상은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이었으며 2년 연속 수상은 최초였다.
올스타전은 1933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87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리고 트라웃이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이룬 것과 같은 ‘최다’ 또는 ‘최초’ 기록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다양하게 남아 있다.
- 첫 번째 대회가 남긴 최초의 기록
1933년 첫 올스타전의 첫 선발투수는 AL 올스타팀의 레프티 고메즈(뉴욕 양키스)와 NL 올스타팀의 빌 할라한(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었다. 1회초 먼저 마운드에 올라 역사적인 올스타전의 첫 공을 던진 투수는 AL의 고메즈였다. 고메즈는 최초로 타석에 들어선 NL의 3루수 페퍼 마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올스타전의 역사적인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아 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고메즈는 3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내며 최초의 올스타전 승리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는 찰리 게링거(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베이브 루스(뉴욕 양키스)가 ‘최초’의 선수가 됐다. AL팀의 2번 타자로 나선 게링거는 볼넷으로 1루를 밟고 도루를 성공하며 첫 번째 볼넷, 출루, 도루의 주인공이 됐다. 루스는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하며 올스타전 첫 번째 삼진의 희생양이 됐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점 홈런을 때려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 올스타전 최초의 홈런 기록
1941년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테드 윌리엄스는 최초의 끝내기 홈런을 기록했다. 9회말 투아웃 4-5로 뒤지고 있던 AL 올스타팀은 윌리엄스의 끝내기 3점 홈런으로 7-5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올스타전이 첫 번째 만루 홈런은 첫 홈런이 터진 1933년으로부터 50년이 지나서야 나왔다. 1975년 메이저리그 최초로 신인왕과 MVP로 동시에 뽑힌 프레디 린은 1983년 첫 올스타전의 추억을 간직한 시카고 코미스키 파크에서 그랜드 슬램으로 12년 만에 AL 올스타팀에 승리를 안겼다.

또 다른 신인왕-MVP 동시 선정자인 스즈키 이치로도 최초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07년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이치로는 NL팀 투수 크리스 영을 상대로 올스타전 최초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이치로는 이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활약으로 MVP로 뽑히며 동양인 최초 올스타전 MVP의 주인공이 됐다.
- ‘최다’ 기록을 남긴 별들
루스가 올스타전 최초의 홈런을 기록했다면 최다 홈런 기록은 스탠 뮤지얼의 갖고 있다. 행크 애런(25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4회의 출전 기록을 갖고 있는 뮤지얼은 올스타전에서 통산 6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뮤지얼과 함께 최다 출전 2위에 올라 있는 윌리 메이스는 많은 출전 횟수만큼 다양한 기록을 갖고 있다. 최다 타석(82타석), 타수(75타수), 득점(20개), 안타(23개), 3루타(3개), 도루(6개) 등 여러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스타전 MVP 선정 횟수도 2회(1963, 1968년)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올스타전 최초의 승리투수 레프티 고메즈는 최다승(3승) 기록의 주인공이며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6이닝을 던진 선수이기도 하다. 고메즈, 로빈 로버츠와 함께 가장 많은 5번의 올스타전 선발투수 출전 기록을 보유한 돈 드라스데일은 최다 이닝(19 1/3이닝)과 최다 탈삼진(19개)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세이브 1위(652세이브) 마리아노 리베라는 올스타전에서도 4개의 세이브를 거두며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리베라는 9경기(9이닝)에 등판해 단 한 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았으며 유일한 실점(1점)도 자책점이 아니었다. 리베라는 2013년 은퇴를 앞둔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1이닝 2탈삼진의 기록으로 MVP로 뽑히며 올스타전에서 좋은 기억만 갖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 기록 출처: MLB(MLB.com), ESPN(ESPN.com), 베이스볼레퍼런스(baseball-reference.com) 등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샌디에이고는 왜 송성문 믿지 못했나…9회 대타 교체→병살타→경기종료 '악몽의 엔딩'
2026-08-20
-
[속보] 다시 3할 진입 보인다! 이정후, 시즌 27호 2루타 폭발→3G 연속 안타 완성
2026-08-20
-
양키스에서 12승→올스타 선정됐던 좌완 드디어 돌아온다…필라델피아와 ML 계약 합의, 우승 청부사 되나
2026-08-20
-
한국 특급 유망주, “오타니처럼 완성되길 바랄 것”… 미국서도 인정, 마이너리그 판도 바꿀까
2026-08-20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