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싹쓸이’ 문동주, 왜 윤영철을 언급했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논현동, 최민우 기자] “윤영철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20)는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2023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왕을 차지했다. 문동주는 “신인상은 신인 때가 아니면 두 번 다시 받을 수 없는 상이다.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남겼다.
광주 진흥고를 졸업한 문동주는 2022년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했다. 2년차 시즌을 맞은 문동주는 급성장했다. 160.1km짜리 강속구를 던지며 KBO리그 최초 160km 구속을 찍었고, 23경기 118⅔이닝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남겼다. 국제대회에서도 활약은 계속됐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으로 우뚝 섰고,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서도 선발 투수로 맹활약했다.
많은 것을 이룬 문동주. KBO 시상식을 비롯해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 트로피를 수집 중이다. 최고의 신인으로 우뚝 선 문동주는 선의의 경쟁자 KIA 타이거즈 윤영철(19)도 잊지 않았다. 문동주는 수상 소감을 전하며 “윤영철에게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문동주와 윤영철은 마지막까지 신인왕 레이스를 펼쳤고, 둘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다. 충암고를 졸업하고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KIA에 입단한 윤영철은 빠르진 않지만 정교한 제구력으로 타자들을 요리했다. 25경기 122⅔이닝 8승 7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순수 신인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문동주를 넘지 못했다.
문동주는 “윤영철과 정말 좋은 경쟁을 했다. 계속 내 옆에 있었다. 시상식에서 윤영철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는데, 지금까지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오늘 기회가 있어서 꼭 윤영철을 언급하고 싶었다. 오늘도 옆자리에서 같이 앉아서 식사도 했다. 함께 경쟁할 수 있어서 고마웠다”며 성공적으로 데뷔시즌을 보낸 윤영철에게 박수를 보냈다.
신인상의 무게감을 느끼는 문동주다. “신인왕을 많이 받고 있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책임감이 더해지는 것 같다. 나를 시상식에 많이 불러줘서 좋다. 덕분에 서울 구경도 많이 하고 있다. 작년과는 다른 연말을 보내고 있다”며 웃었다.
이어 “최근에는 너무 바빠서 운동도 못하고 있다. APBC도 다녀왔기 때문에 휴식도 필요하다. 너무 바쁘게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잠을 더 자고 싶다. 계속 서울에 머물 예정이라, 구경도 실컷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고의 신인으로 우뚝 선 문동주는 더 발전된 모습을 그린다. 문동주는 “내년에는 개인 타이틀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면서도 골든글러브 수상 욕심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골든글러브는 멀리 있는 것 같다. 차근차근 가도록 하겠다. 아직은 생각해보지 못했다”며 겸손한 답변을 내놓았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