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24억에 할 것 같습니다" 도장 안 찍었는데 결과 발표한 FA가 있다? 오지환 재치까지 GG급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FA지만 FA 아닌 선수, LG 트윈스 오지환의 상태다. 계약 기간과 금액까지 이미 합의하고 공개까지 했지만 계약서에 사인은 하지 않았다. 그래도 오지환은 지금까지 그랬듯 LG 선수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FA 계약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웃는 얼굴로 "한 124억(원)에 할 것 같다"며 재치있게 답했다.
LG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 지 한 달도 넘었는데 오지환의 달력은 여전히 일정으로 꽉 찼다. 12월에는 각종 프로야구, 체육계 시상식에 참석하느라 바빴다. 사이사이 방송 출연도 이어졌다. 그래도 11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만난 오지환은 하루종일 미소를 잃지 않았다. 오지환은 유격수 부문에서 154표를 받아 120표를 얻은 KIA 타이거즈 박찬호를 제치고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오지환은 "좋은 일이니까 이렇게 인사 다니고 하는 것도 좋다. 사실 마음 속으로는 통합우승을 하자마자 2024년에 대한 준비가 됐다. 미리미리, 틈틈이 운동을 하고 있다. 1년으로 끝나면 안 된다. 우리는 지금 현재진행형이고 (내년에도 우승하겠다는)말을 지켜야 프로선수 아닌가. 내년부터 또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할 수 있게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바쁜 비시즌을 보내는 소감과 내년 시즌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우승 주장 오지환은 내년에도 캡틴 자리를 지키고 싶다. "아직 모르겠는데 했으면 좋겠다. 잘 이끌어 보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런데 그러려면 거취(?)가 정해져야 한다. 오지환은 지금 엄연히 FA 신분이다. 지난해 다년 계약에 합의하면서 새로운 계약 기간을 2024년부터 6시즌으로 정했다. 이때 비FA 다년계약을 진행할지, FA 계약을 진행할지는 정하지 않고 있었다.
정해진 것은 오지환이 LG에 남는다는 점뿐이다. LG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부활한 2차 드래프트에서 자동 보호선수를 1명 늘리기 위해 오지환과 시즌 전 합의-FA 후 재계약 형식의 연장안을 진행하기로 하고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다. 편법이라면 편법인 셈인데, 어쨌든 지금 규정으로는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 이름만 FA인 오지환은 아무렇지 않게 LG 소속 선수처럼 일정을 함께 하는 중이다.
오지환은 "단장님과 따로 얘기해야 할 것 같다. (에이전트가)내일(12일)이나 모레(13일) 만나기로 했었는데 한 124억 원으로 하게 될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올해 초 LG와 합의한 금액이 바로 6년 124억 원이었다.
LG에는 다른 FA 임찬규 함덕주 김민성도 있다. 이 가운데 '엘린이(LG 어린이 팬)'에서 LG 프랜차이즈 선수가 된 임찬규에 대해 오지환은 "꼭 필요한 선수"라며 협상 결과가 나오기를 바랐다. 그는 "선발투수로 시작하지 않았고, 중간에 보직을 왔다갔다 하면서 선발로 자리를 잡았다. 또 FA를 1년 미루면서 준비를 했다. 기록(14승, 평균자책점 3.42)이 말해주듯 정말 팀에 필요한 선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 많이 주셔서 '딱, 빡'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주전 포수 박동원은 임찬규가 이적하면 후회하게 해주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오지환은 "그만큼 우리가 잘 지낸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다. 동원이도 찬규와 함께 하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며 임찬규의 잔류 소식이 나오기를 바랐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