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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승 놓친' 넥센 피어밴드, 숙제 남긴 '왼손 공략법'

작성일: 2016.07.12 20:12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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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히어로즈 라이언 피어밴드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대현 기자] 시즌 6승이 사라졌다. 라이언 피어밴드(31, 넥센 히어로즈)가 퀄리티 스타트에 아웃 카운트 한 개 모자란 역투를 펼쳤지만 불펜진 난조로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그러나 피어밴드 자신도 썩 만족스럽지 못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왼손 타자를 상대로 3할이 넘는 피안타율이 숙제로 남았다. 

피어밴드는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6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그러나 불펜 김상수가 4-3으로 앞선 8회말 kt 김연훈에게 뼈아픈 역전 적시 2루타를 맞았다. 7월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뤘다. 팀은 9회초 대거 3점을 뽑으며 kt에 7-5,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kt 왼손 타자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1회말 이대형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출루를 허용했다. 3구째 바깥쪽 패스트볼을 공략당해 발빠른 이대형에게 1루를 허락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기혁, 앤디 마르테를 범타로 처리하며 한숨 돌리는 듯했다. 그러나 4번 타자 유한준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를 얻어맞으며 1실점했다.

계속된 2사 2루 위기서 후속 이진영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왼손 타자인 이진영에게 던진 2구째 커브가 한가운데로 몰려 kt에 2점째를 내줬다. 일반적으로 왼손 투수는 왼손 타자에게 유리한 면을 띄는 게 야구의 속성이다. 그러나 피어밴드는 첫 이닝부터 노련한 '두 왼손잡이'에게 공략당하며 kt에 선제점을 내줬다.

2-2로 팽팽히 맞선 3회말 선두 타자 이대형에게 또다시 1루를 밟게 했다. 1루수 앞 내야안타를 맞았다. 4회말엔 이진영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출루를 허용했고 5회말에도 이대형에게 중전 안타를 허락했다. kt 왼손 타자를 상대로 좀처럼 효과적인 투구를 펼치지 못했다.

올 시즌 왼손 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0.326(132타수 43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피출루율은 0.382에 이른다. 아웃 카운트와 베이스 상황 별로 팀 득점에 이바지한 수치를 나타낸 RE24라는 기록이 있다. 피어밴드는 왼손 타자를 상대로 이 부문 -6.44를 기록해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피어밴드에게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고민해야 할 숙제가 확실히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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