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가 19점 차 뒤집기에 성공하며 짜릿한 승리를 얻었다. 

▲ 울산 현대모비스 미구엘 옥존. ⓒKBL
▲ 울산 현대모비스 미구엘 옥존. ⓒKBL
▲ 울산 현대모비스 미구엘 옥존. ⓒKBL
▲ 울산 현대모비스 미구엘 옥존. ⓒKBL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현대모비스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83-82로 승리했다. 

지난달 아시아쿼터로 필리핀에서 영입한 가드 미구엘 옥존이 승부의 키가 됐다. 23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결승 3점포를 넣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알루마가 17득점, 장재석이 14득점 8리바운드로 보조했다. 

KT는 패리스 배스가 24득점 15리바운드, 하윤기 23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지만, 옥존의 한 방을 막지 못했던 것이 컸다.  

3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6위에 자리하며 5위 부산 KCC와의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KT는 5연승에서 멈추며 2위 서울SK에 1.5경기 차 3위를 유지했다. 

3쿼터까지 끌려가던 경기를 했던 모비스다. 42-61로 밀리며 쉽게 격차를 줄이지 못했고 51-66으로 뒤지며 4쿼터를 시작했다. 

반전은 빠른 공격 전개였다. 알루마의 득점이 터졌고 옥존와 장재석도 내외곽을 오가며 KT의 혼을 뺐다. KT가 배스의 덩크슛으로 골밑에서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줬지만, 상황은 서서히 모비스로 기울어졌다. 

결국 80-82로 뒤치전 종료 10.5초를 남기고 옥존이 시도한 3점슛이 림을 가르며 대역전승을 끝냈다. KT 정성우가 시도한 마지막 슛은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 대구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 ⓒKBL
▲ 대구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 ⓒKBL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창원체육관에서 창원LG에 82-78로 이겼다. 앤듀르 니콜슨이 26득점 13리바운드를 해내며 승리를 배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연승으로 8위 고양 소노에 1경기 차 9위를 이어갔다. LG는 2연패로 4위다.

원주DB는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7-73으로 승리했다. 디드릭 로슨이 21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이선 알바노가 21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골밑을 장악했다. DB도 1위를 이어가며 SK에 3경기 차로 도망쳤다. 삼성은 압도적인 꼴찌와 3연패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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