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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이후 OPS 1.025…넥센 윤석민의 '눈부신 여름'

작성일: 2016.07.14 05:5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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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히어로즈 윤석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대현 기자] 눈부신 여름을 보내고 있다. 6월 이후 여러 타격 지표에서 리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윤석민(26, 넥센 히어로즈)이 여름 동안 한 단계 더 성장한 경기력을 보이며 누군가의 대안이 아닌 '4번 타자 윤석민'으로서 존재감을 단단히 하고 있다.

윤석민은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1-8 승리에 크게 한몫했다.

첫 타석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1회초 2사 주자 2루 득점권 기회에서 kt 선발투수 장시환의 2구째 커브를 잡아당겨 공을 왼쪽 담장 밖으로 넘겼다. 볼카운트 0-1에서 시속 125km짜리 밋밋한 변화구를 놓치지 않았다. 팀에 선취점을 안기는 영양가 높은 홈런포로 빼어난 여름 타격감을 이어 갔다.

4-2로 앞선 3회초에도 적시타를 터트렸다. 무사 주자 1, 2루 득점권 기회에서 장시환의 3구째를 공략해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깨끗이 갈랐다. 2루에 있던 박정음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두 타석 연속 타점을 쌓았다. 윤석민의 중전 적시타는 상대 선발투수를 마운드서 끌어내리게 했다. 중심 타선에서 kt에 뼈아픈 일침을 놓았다.

여름 들어 폭발적인 타격 내용을 보이고 있다. 6월 이후 타율 0.344(128타수 44안타) 8홈런 32타점 OPS 1.025를 챙기고 있다. 이 기간 출루율 0.455 장타율 0.570을 수확해 정상급 타자의 기준으로 불리는 3/4/5 슬래시 라인을 완성했다. 기본적인 타율 관리는 물론 장타 생산 능력과 득점권 집중력 등 4번 타자가 갖춰야 할 거의 모든 요소에서 두드러진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 두 달 동안 롯데 자이언츠의 황재균과 더불어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클린업 히터로 활약하고 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지난 5월 '윤석민 활용법'을 선명하게 밝힌 바 있다. 염 감독은 "윤석민을 꾸준히 4번 타자로 기용할 생각이다. 국내 선수가 클린업 히터를 맞는 게 옳다고 본다. 가능성을 계속 점검해 보고 코치진과 의견을 나눌 것이다"고 말했다. 윤석민은 감독의 믿음에 성적으로 보답하고 있다. 올 시즌 4번 타순에서 타율 0.333(141타수 47안타) 9홈런 35타점을 쓸어 담고 있다. 올 여름 윤석민은 박병호의 대안을 넘어 넥센의 확실한 4번 타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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