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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강정호 류현진 '가을 야구'가 보인다

작성일: 2016.07.15 05:50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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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는 2016년 시즌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하다. '가을 야구'의 변수가 될 후반기 일정이 쉬운 편이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메이저리그 후반기가 4일 동안의 휴식을 끝내고 16(한국 시간)부터 시작된다후반기 초점은 코리안 빅리거들의 개인 기록과 팀 성적이다개인 기록도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면 빛이 날 수 없다

코리안 빅리거 가운데 가을 잔치 참석이 유력한 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LA 다저스 류현진 등이다. 이유는 쉬운 일정 때문이다. 포스트시즌에 실패할 경우 단장과 감독의 책임이다. 단장은 트레이드 마감 시한(현지 시간 31일)에 희생을 감수하면서 부족한 전력을 메워야 할 책임이 있다. 감독은 승률을 끌어올려야 한다.

강정호  추신수 류현진 포스트시즌 진출 유력

후반기 일정이 가장 쉬운 팀은 피츠버그다. 그러나 피츠버그가 선두 시카고 컵스를 제치고 지구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전문가들은 와일드카드는 당연하다고 예상하고 있다.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복귀할 전망이다. 피츠버그는 전반기를 4643패,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로 마쳤다. 잔여 73경기다. 전반기 기준 승률 5할 이하 팀과 36경기를 치른다. 단순히 승률 5할 이하가 아니다. 바닥 팀들이다.

피츠버그는 지구 라이벌 밀워키 브루어스(3849)16경기, 신시내티 레즈(3257)와 동부지구 필라델피아 필리스(4248)와 각각 7경기가 남아 있다. 내셔널리그(NL) 최하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3158), 서부지구 4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3851)와도 3차례씩 붙는다.

승률 5할 이하 팀은 후반기에 전력 향상보다는 추락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셀러가 되기 때문에 연봉이 비싼 선수들을 내보내는 게 일반적이다. 따라서 피츠버그는 8월 이후 전력이 더 떨어질 5할 이하 팀들과 만나게 된다.

전반기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선두(5436) 텍사스는 잔여 72경기 가운데 절반이 승률 5할 팀과 싸움이다. 71경기를 남겨 둔 LA 다저스(5140)는 승률 5할 이하 팀과 41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다저스는 경기 수로는 승률 5할 이하 팀과 가장 많은 일정이다. 그러나 두 팀은 지구 라이벌들과 경기가 집중돼 있는 게 변수다. 피츠버그는 중부지구 뿐 아니라 동부, 서부의 하위권 팀들과 일정이다. 라이벌전은 승률 5할 이하 또는 최하위라도 반격의 여지가 있다. 텍사스는 지난해, 시즌 최종 시리즈에서 포스트시즌이 탈락된 LA 에인절스에 혼쭐이 나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지구 우승을 확정 지었다.

돌부처를 가을에도 볼 수 있나

오승환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4642)는 전반기를 강정호의 피츠버그에 0.5 게임 차 앞선 2위를 지켰다. 세인트루이스도 74경기 가운데 36경기가 승률 5할 이하의 팀과 맞붙는 순조로운 일정이다. 후반기 스타트를 어떻게 끊느냐가 관건이다. 후반기에 마이애미 말린스, LA 다저스, 뉴욕 메츠 등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들과 17경기 가운데 13경기를 치러야 한다. 만만한 팀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4연전이다. 8월 일정은 쉽다. 신시내티,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오클랜드, 밀워키 등 '셀러'들과 잇단 일정이다.

김현수의 볼티모어 후반기 일정 빡빡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전반기 5136패로 강팀들의 동부지구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예상 밖의 성적이다. 2위 보스턴 레드삭스(4938), 지난 시즌 지구 챔피언 토론토 블루제이스(5140)2.0 게임 차 앞선 불안한 선두다. 볼티모어는 후반기에 승률 5할 이하 팀과 대결이 18차례 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8월은 숨 가쁜 일정이다. AL 서부지구 오클랜드 에이스와 4연전이 유일한 승률 5할 이하 팀과 경기다. 9월과 10월에 같은 지구 꼴찌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앤드 어웨이 일정의 7연전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김현수의 '가을 야구'는 정규 시즌 최종 시리즈까지 가 봐야 한다.

시애틀의 '가을 야구' 꿈은 이뤄지나?

시애틀 제리 디포토 단장은 1루 포지션에 플래툰 시스템으로 전반기 대성공을 거뒀다. 시애틀은 전반기 이대호와 애덤 린드 플래툰으로 1루 포지션에서 안타 105개 홈런 25개 타점 76개를 생산했다. 이대호와 린드가 간간이 지명타자로 출장하기는 했어도 메이저리그 포지션별 득점 생산은 최상이었다. 그러나 시애틀은 에이스 팰릭스 에르난데스의 부상으로 전반기 4544패로 3위에 그쳤다. 후반기는 험난한 일정으로 시작한다. 714경기가 모두 승률 5할 이상 팀들을 상대한다. 오랜만에 바이어가 된 시애틀 디포토 단장이 누구를 트레이드할지 매우 궁금하다. 감독 초년병인 스콧 서비스가 막판 레이스에서 뚝심을 보여 줄지도 흥미롭다. 시애틀은 2001년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가 신인이었을 때 마지막으로 '가을 야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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