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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보다 빠른 느낌"…NC 신입 카스타노, '지저분한 공'으로 '페디 그림자' 지울까

작성일: 2024.02.17 08:1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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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새 외국인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 ⓒ NC 다이노스
▲ NC 새 외국인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 ⓒ NC 다이노스
▲ NC의 새 에이스가 되어야 할 다니엘 카스타노. ⓒ NC 다이노스
▲ NC의 새 에이스가 되어야 할 다니엘 카스타노.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에릭 테임즈 이후의 NC 외국인 타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에릭 페디 이후의 NC 외국인 투수들은 당분간 전임자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 이번에는 NC 강인권 감독이 꼽은 에이스 후보 다니엘 카스타노가 '지저분한 공'을 앞세워 새로운 에이스 등극을 노린다. 첫 라이브피칭에서 무브먼트에 강점을 보인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NC 다이노스는 미국 애리조나 투손의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2024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강인권 감독은 이번 캠프의 가장 큰 숙제로 선발 로테이션 재구성을 꼽았다. 지난해 뛰던 외국인 투수를 모두 교체했고, 나머지 세 자리도 큰 폭의 변화를 예고한 상태다. 우선 기둥이 돼야 할 존재 에이스가 필요한데, 먼저 카스타노가 기대를 받았다. 

강인권 감독은 지난달 신년회를 마치고 인터뷰에서 '차기 에이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금 구위를 보면 카스타노가 1선발, 카일 하트가 2선발이 될 것 같다. 카스타노의 이닝 소화력이 걱정이 되기는 한다. 스프링캠프를 보면서 판단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카스타노는 2020년부터 4년 동안 한 시즌 100이닝을 넘긴 적이 없다. 그런데 현시점에서 이닝 소화력을 평가하기는 어렵다. 우선 '에이스의 자질'이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 NC 강인권 감독 ⓒ NC 다이노스
▲ NC 강인권 감독 ⓒ NC 다이노스

그 힌트가 15일(한국시간) 라이브피칭에서 나왔다. 답은 '지저분한 공'에 있다. 투수부터 타자까지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키워드가 바로 움직임이다. 

이날 26구를 던진 카스타노는 "전체적으로 첫 라이브 피칭에 만족한다. 제구는 조금 흔들렸지만 공의 움직임이 만족스럽고, 특히 주무기인 커터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오늘 중점으로 둔건 포심 패스트볼이었다. 첫 라이브피칭이다 보니 직구를 중점으로 두고 투구했다"고 설명했다. 

첫 불펜투구 때는 박세혁이 공을 받고 "80~90%의 힘으로 던졌다고 들었는데 전체적으로 에너지가 좋은 투구였다. 전반적으로 모든 구종이 좋았지만 특히 투심 패스트볼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에는 김형준이 마스크를 썼다. 김형준은 카스타노가 라이브피칭을 마친 뒤 "공을 받는 입장에서 실제 구속보다 빠르게 공이 미트에 들어오는 느낌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지저분한 느낌의 공을 잘 던지는 것 같다. 첫 라이브 피칭임에도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  NC 포수 김형준 ⓒ NC 다이노스
▲ NC 포수 김형준 ⓒ NC 다이노스
▲ NC 포수 박세혁 ⓒ NC 다이노스
▲ NC 포수 박세혁 ⓒ NC 다이노스

타석에는 박세혁가 김성욱, 맷 데이비슨이 섰다. 포수와 타자로 모두 카스타노의 공을 지켜본 박세혁은 "첫 라이브 피칭에서 좋은 투구를 한 점이 긍정적이라 생각된다. 변화구가 좋았고 디셉션 동작이 좋아서 타자 입장에서 공략이 어려울 것 같다. 국내 타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부분들을 많은 대화를 통해서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성욱은 "카스타노가 전체적으로 좋은 공을 던졌고, 특히 투심 움직임이나 변화구 움직임이 좋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데이비슨은 "첫 라이브배팅에 참여했는데, 실제 타석에 서는 느낌, 공을 보는 느낌이 좋았다. 처음으로 카스타노의 공을 타석에서 보았는데 신선한 느낌을 받았고, 카스타노가 가진 4~5개 구종의 움직임과 위력감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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