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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왼손 최초' 7년 연속 10승 달성

작성일: 2016.07.19 21:3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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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원준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장원준(31, 두산 베어스)이 왼손 투수 최초로 7년 연속 10승 투수가 됐다.

장원준은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3패)째를 챙겼다. 두산은 3-1로 이기면서 화요일 15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장원준은 2008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12승(10패)을 챙기며 데뷔 5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다. 이후 올 시즌까지 7시즌 연속 10승을 이뤘다. 왼손과 오른손 투수를 통틀어 KBO 리그 역대 3번째 기록이다. 이강철(해태)이 1989년부터 1998년까지 10시즌 연속 10승을 이뤘고, 정민철(한화)이 1992년부터 1999년까지 8시즌 연속 10승 기록을 세웠다.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장원준은 3회까지 이닝마다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시속 140km 중, 후반대 빠른 공에 주 무기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쓰면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첫 안타를 내준 뒤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장원준은 4회 선두 타자 구자욱에게 중견수 앞 안타 내준 뒤 다음 3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5회 2사에서는 이징영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았으나 우동균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3연속 볼넷이 뼈아팠다. 장원준은 1-0으로 앞선 6회 1사에서 구자욱에게 좌중간 3루타를 맞으면서 흔들렸으나 박해민이 2루수 땅볼로 출루할 때 구자욱을 홈에서 잡았다. 실점 위기를 넘기는 듯했으나 이승엽과 최형우, 아롬 발디리스를 모두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밀어내기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닉 에반스가 한 방을 날리며 장원준의 10승을 도왔다. 에반스는 1-1로 맞선 7회 1사 1루에서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의 초구 커브를 공략해 좌월 투런포를 날렸다. 윤성환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면서 장원준의 대기록을 도운 홈런이었다. 7회까지 공 116개를 던진 장원준은 8회 정재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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