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가대표 출신' MF 리영직, FC안양 유니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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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북한 국가대표를 지냈던 미드필더가 국내 그라운드를 누빈다.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구단주 최대호 안양시장)이 미드필더 리영직(33)을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3년 도쿠시마 보르티브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리영직은 2015년 V-바렌 나가사키로 팀을 옮겨 두 시즌 동안 활약했다. 이후 카마타마레 사누키, 도쿄 베르디, FC류큐, 이와테 그루야 모리오카 등을 거치며 프로 데뷔 이후 줄곧 일본에서만 활약했다. J리그 통산 기록은 총 261경기 20골 8도움.
리영직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북한 축구대표팀의 은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2015년에는 북한 A대표팀에 발탁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했고, 4년 뒤인 2019년에도 아시안컵 본선에서 활약했다.
북한 국가대표 경력은 최근까지 이어졌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펼쳐진 남북전에도 출전하기도 했다. 국가대표팀 경력은 총 23경기 1골이다.
리영직은 187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탄탄한 체격을 갖춘 수비형 미드필더. 대인마크와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두루 장점을 갖췄다는 평이다. 또한 센터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안양의 수비라인은 더욱 두터워질 전망이다.
안양에 합류한 리영직은 “팀 분위기도 좋고 동료들이 모두 편하게 대해주고 있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팬들이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안양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 노력해서 경기장에서 내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리고,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양은 오는 17일(일) 오후 2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충북청주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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