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것인가. ⓒ연합뉴스/REUTERS
▲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것인가. ⓒ연합뉴스/REUTERS
▲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것인가. ⓒ연합뉴스/REUTERS
▲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것인가. ⓒ연합뉴스/REUTERS
▲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것인가. ⓒ연합뉴스/REUTERS
▲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것인가. ⓒ연합뉴스/REUTERS
▲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것인가. ⓒ연합뉴스/REUTERS
▲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것인가.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올 시즌이 끝나면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는 리버풀과 계약이 1년 남는다. 2017년 여름 리버풀에 입성해 올 시즌까지 두 자릿수 골을 넣고 있는 살라는 언제나 이적 대상으로 꼽혔다. 

특히 거액의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행 가능성이 점쳐졌다. 알 힐랄과 더불어 최강팀으로 평가받는 알 이티하드가 지난해 여름 무려 1억 5,000만 파운드(약 2,546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로 살라를 모시려 했다. 

하지만, 살라는 리버풀에 잔류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과 리버풀 경영진이 잡기도 했지만, 살라 스스로도 아직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떠날 시간이 아니라고 본 것이다. 

합당한 이유다. AS로마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었던 살라는 리버풀에서 자신의 능력을 꽃피웠다. 2017-18 시즌 32골 10도움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당시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는 두 골 차이였다. 바로 전 시즌 로마에서 15골 11도움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다.

2018-19 시즌 22골 8도움을 보여준 살라다. 리그보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라는 업적을 만들었다. 2019-20 시즌 19골 10도움, 2020-21 시즌 22골 5도움을 해냈고 2021-22 시즌에는 23골 13도움으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골 감각은 식을 줄 몰랐다. 2022-23 시즌 19골 12도움으로 리버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올 시즌도 아직 10경기나 남은 상황에서 15골 9도움으로 이름값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일련의 흐름은 사우디에서 살라를 놓지 못하는 이유로 꼽힌다. 이를 두고 이집트 국가대표 선배로 토트넘에서 뛰었던 호삼 미도는 영국의 '토크 스포츠'를 통해 살라는 사우디로 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그는 "사우디 측에서 살라에게 여러 차례 이적 제안을 했다. 아마 이번 여름에는 계약을 할 것으로 본다. 이미 살라는 리버풀의 전설이다. 리버풀 역시 살라를 통해 수익을 창출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 투자 그룹과 리버풀, 살라 대리인 사이에 여러 차례 만남이 있었다고 알고 있다. 살라가 사실상 사우디로 가는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안다. 리버풀과 계약 만료 한 시즌이 남았기에 모두에게 적절한 시기라 본다"라며 놀라운 변화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 모하메드 살라는 지금까지의 활약으로도 리버풀 전설로 추앙 받기에 충분하다. ⓒ연합뉴스/AP/EPA
▲ 모하메드 살라는 지금까지의 활약으로도 리버풀 전설로 추앙 받기에 충분하다. ⓒ연합뉴스/AP/EPA
▲ 모하메드 살라는 지금까지의 활약으로도 리버풀 전설로 추앙 받기에 충분하다. ⓒ연합뉴스/AP/EPA
▲ 모하메드 살라는 지금까지의 활약으로도 리버풀 전설로 추앙 받기에 충분하다. ⓒ연합뉴스/AP/EPA
▲ 모하메드 살라는 지금까지의 활약으로도 리버풀 전설로 추앙 받기에 충분하다. ⓒ연합뉴스/AP/EPA
▲ 모하메드 살라는 지금까지의 활약으로도 리버풀 전설로 추앙 받기에 충분하다. ⓒ연합뉴스/AP/EPA

 

리버풀은 로마에서 살라를 4,000만 파운드(약 678억 원)에 영입했다. 사우디에 최소 1억 2,000만 파운드(약 2,175억 원)에 팔아도 5배 넘는 금액이다. 리버풀은 재정 수지를 균등하게 맞추면서 새로운 선수 영입이라는 선순환으로 이어갈 수 있다. 살라 역시 리버풀에 보답을 하고 나가는 그림이 그려질 수 있다. 

미도는 "살라는 리버풀을 위해 모든 것을 다 했다. 역사를 만들었다. 언제라도 리버풀의 전설이 될 것이라 믿는다"라며 "팬들도 살라의 입장을 이해해야 한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모국 이집트와 가까운 사우디에 간다면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일 것이다"라며 적응이나 이동에 장애물이 없다고 강조했다. 

손흥민과 동갑인 1992년생 살라는 지난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이집트 국가대표로 나섰다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리버풀로 돌아와 시간을 늘려가며 출전했고 스파르타 프라하(체코)와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1골 3도움으로 6-1 승리를 이끌며 8강 진출에 기여했다. 또, 이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컵 8강에서도 골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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