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강인의 옛 스승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2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 속에는 이강인의 마요르카 시절 스승인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을 칭찬하는 내용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이강인을 보면 아기레 감독의 위대함을 알 수 있다. 그 덕분에 이강인이 성장했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에게 공격력뿐만 아니라 수비력도 좋아야 한다는 점을 가르쳐줬다. 이러한 가르침 덕분에 다른 감독이 덕을 보고 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강인은 2021년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에 입단했다. 이후 아기레 감독은 2022년 도중 마요르카의 지휘봉을 잡으며 이강인을 지도하기 시작했다. 강등권에 있었던 마요르카를 구원할 소방수로 낙점받았다. 아기레 감독은 결국 스페인 라리가 16위를 유지하며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을 향해 굳건한 신뢰를 보냈다. 지난 시즌 내내 이강인을 적극 기용하며 한 단계 성장시켰다. 이강인은 팀의 에이스로 거듭나며 지난 시즌에만 총 39경기에 출전해 6골과 6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작년 여름 PSG에 합류했다.
이후 이강인은 PSG에 안정적으로 녹아드는 중이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 23경기에 출전해 4골과 3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18일에 있었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몽펠리에전에서는 랑달 콜로 무아니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환상적인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기도 했다. PSG는 이강인의 골에 힘입어 6-2 대승을 거뒀다.
한편 PSG는 현재 프랑스 리그앙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에도 성공했다. 8강에서는 FC바르셀로나를 상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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