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 로하스 주니어 ⓒKT 위즈
▲ 멜 로하스 주니어 ⓒKT 위즈
▲이강철 감독 ⓒkt 위즈
▲이강철 감독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최민우 기자] “기다린 보람이 있다.”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34)는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비록 kt는 2-6으로 패했지만, 로하스의 활약이 그나마 위안거리가 됐다.

로하스의 홈런은 4회 터졌다. 1-1로 맞선 가운데 선두타자로 나선 로하스는 상대 선발 코너 시볼드의 145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첫 경기부터 홈런을 쏘아 올리며 MVP의 귀환을 알린 로하스다.

로하스는 2017년 처음 kt에 입단해 83경기 18홈런 56타점 8도루 타율 0.301를 기록하며 재계약에 성공했고, 2018년에는 144경기 43홈런 114타점 18도루 타율 0.305로 활약했다. 2019년에도 24홈런 104타점 4도루 타율 0.322를 찍은 로하스. 2020시즌에는 142경기 47홈런 135타점 타율 0.349를 기록하며 홈런과 타점, 득점 부문 1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정규시즌 MVP까지 거머쥐며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멜 로하스 주니어 ⓒkt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 ⓒkt위즈

kt 구단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였던 로하스. 하지만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로 이적하면서 kt와 인연이 잠시 끊겼었다. 로하스는 일본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kt로 돌아왔다.

24일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감독은 로하스의 활약에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없었다면 큰일이 날 뻔했다”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로하스가 올 시즌 kt 공격을 이끌어줄 것이란 기대감도 드러냈다.

한편 이날 kt는 배정대(중견수)-김민혁(좌익수)-로하스(우익수)-박병호(1루수)-황재균(3루수)-장성우(포수)-천성호(2루수)-김상수(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엄상백 ⓒkt 위즈
▲엄상백 ⓒkt 위즈

선발 투수는 엄상백이다. 덕수고를 졸업한 엄상백은 2015년 1차 지명으로 kt에 입단했고, 통산 276경기 32승 34패 28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올해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7⅓이닝 1승 평균자책점 3.6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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