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방콕(태국), 이성필 기자] 적응은 다 끝났다. 이제는 본격 실전 준비 모드다.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윈드밀 풋볼 클럽에서 입성 두 번째 훈련을 가졌다. 지난 22일 방콕에 도착해 23일 15분 공개 후 비공개 훈련을 가졌던 대표팀은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15분 공개 후 비공개로 전환했고 1시간 만에 훈련을 끝냈다.
고온다습한 날씨는 여전했다. 이날도 방콕의 한낮 최고 기온은 영상 37도(℃)에 습도는 74%였다. 태국 시간으로 훈련 시작 시각인 오후 6시 30분에는 해가 지고 바람이 불었지만, 오히려 습도는 더 높아졌다.
그나마 어느 정도 환경에는 적응이 된 모양이다. 미드필더 정호연(광주FC)은 "처음 와서는 정말 습하고 더워서 몸이 처지는 느낌이었다. 이제 온 지 사흘째다. 조금씩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의 표정도 전날 훈련과 비교해 조금은 더 편안해 보였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는 똑같이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마다 취재진을 향해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를 반복했다. 대표팀 한 관계자는 "워낙 더워서 잠시 숙소 밖을 나와도 땀에 젖어서 샤워할 수밖에 없다. 실내 운동해도 똑같다. 이런 상황을 대부분 적응했다"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등 원정 경험이 많은 김진수(전북 현대)나 김영권(울산 현대) 등이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는 모양이다. 더운 기후에 따른 적응법 등을 터득 중이란다.
에어컨을 조절하는 것도 여전히 중요한 숙제 중 하나다. 온도를 영상 25~27도(℃) 사이에 맞춰 놓고 적당히 틀고 있다고 한다. 그냥 있어도 덥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그래도 훈련 집중도는 높았다. 어느 정도는 체계가 잡혔고 전날 회복조, 훈련조로 나눴던 것과 달리 본격적으로 기본 훈련 후 전술 훈련에 돌입했다. 선수들끼리 볼을 돌리는 론도도 두 그룹으로 나눠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설영우(울산 HD), 정호연 등 또래 들과 잘 섞였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중심을 잡았다.
25일은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한다. 완전체로 집중력을 높인 대표팀은 좋은 환경에서 몸을 녹여 태국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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