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리스 배스와 허훈의 활약으로 KT가 승리했다. ⓒKBL
▲ 패리스 배스와 허훈의 활약으로 KT가 승리했다. ⓒKBL

[스포티비뉴스=잠실, 이민재 기자] 수원 KT가 3위를 확정지었다.

KT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서울 SK와 원정경기에서 99-80으로 이겼다.

33승 19패를 기록하게 된 KT는 서울 SK(30승 22패)와 간격을 벌리면서 리그 3위 자리를 확정했다. 

6강 플레이오프 상대는 아직 결정 나지 않았다. 6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격돌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현대모비스와 5위 부산 KCC는 2.0게임 차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전반전까지 KT가 54-36으로 크게 앞섰다. 패리스 배스가 21점, 허훈이 16점으로 공격을 이끈 게 눈에 띄었다. 뛰어난 야투 감각과 빠른 템포의 공격이 돋보였다. 강한 압박 수비를 통해 SK의 흐름을 무너뜨렸다.

▲ 패리스 배스와 허훈의 활약으로 KT가 승리했다. ⓒKBL
▲ 패리스 배스와 허훈의 활약으로 KT가 승리했다. ⓒKBL

SK는 자밀 워니가 11점을 넣으면서 분전했지만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상대의 턴오버를 유도하는 등 수비가 어느 정도 통했으나 야투가 들어가지 않았다. 전반전 야투 성공률이 35%(14/40)에 그쳤다.

3쿼터 분위기도 비슷했다. SK가 추격하면 KT가 다시 달아났다. 김형빈이 10점으로 3쿼터에 가장 눈에 띄었다. 그러나 팀 전체적으로 야투 감각이 너무 저조했다. 이에 반해 KT는 중요한 순간마다 배스와 허훈, 문성곤 등이 힘을 냈다.

SK는 끝까지 힘을 냈다. 그러나 간격은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전희철 감독은 4쿼터 4분 30초를 남기고 백기를 들었다. 주축 선수들을 교체하면서 가비지 타임을 보냈다.

SK는 전력의 열세를 그대로 느끼고 말았다. 안영준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이날 공수에서 빈틈이 생겼다. 오재현과 최부경, 송창용 등도 뛰지 못하면서 경기 내내 어려움을 느끼고 말았다.

KT는 배스와 허훈의 맹활약 속에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배스가 41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로 펄펄 날았고, 허훈이 23점 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 패리스 배스와 허훈의 활약으로 KT가 승리했다. ⓒKBL
▲ 패리스 배스와 허훈의 활약으로 KT가 승리했다.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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