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슨 마운트
▲ 메이슨 마운트
▲ 맨유의 마운트
▲ 맨유의 마운트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먹튀’를 비판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6일(한국시간) “메이슨 마운트가 마지막으로 골을 넣은 날은 2022년 12월이다”라고 전했다. 무려 1년이 넘게 공식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는 중이다.

마운트는 2022년 12월 본머스를 상대로 자신의 마지막 득점을 기록했다. 당시 첼시 소속이던 마운트는 팀이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24분 추가 골을 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완성했다.

매체가 마운트의 부진을 조명한 이유는 간단하다. 마운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를 떠나 같은 리그 소속의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맨유가 마운트 영입에 투자한 돈은 무려 6,000만 파운드(약 1,018억 원)였다. 마운트 영입에 거액을 투자하자, 맨유 팬들은 의문을 제기했다. 최근 부진에 빠져있던 선수에게 너무 큰 돈을 들인 것 아니냐는 의문이었다.

▲ 첼시 시절의 마운트
▲ 첼시 시절의 마운트

첼시 성골 유스 출신인 마운트는 피테서(네덜란드)와 더비 카운티 등으로 임대를 떠나며 경험치를 쌓았다. 그리고 2019-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첼시 1군 무대를 누비기 시작했다. 날카로운 킥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첼시 공격진의 한 축이 됐다. 2020-21시즌에는 모든 대회 54경기에 출전해 9골과 9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첼시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경기력이 저하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잦은 부상이 겹치며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총 35경기에 출전했지만, 3골과 4개의 도움이 전부였다.

이후 마운트는 첼시와 재계약을 앞둔 시점에서 높은 연봉을 요구했다. 이에 첼시는 부담을 느꼈다. 성골 유스 출신이긴 하지만, 지난 시즌에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팀의 성적이 곤두박질치며 재정적인 여유가 줄어들었다. 자연스레 마운트의 재계약 협상은 지지부진했다.

여기서 맨유가 마운트에게 접근했고, 결국 맨유는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해 마운트를 영입했다. 그리고 마운트는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맨유의 상징적인 등 번호인 7번을 받았음에도 영향력이 미미했다. 총 13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1개의 도움에 그치고 있다.

마운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1억 유로에 영입한 안토니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적은 비판을 받았다. 안토니는 이번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시즌 중반까지 0골과 0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안토니는 최근에 있었던 리버풀과 FA컵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팬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과연 마운트도 안토니처럼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마운트
▲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마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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