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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승' 니퍼트, 6이닝이면 충분했다

작성일: 2016.07.22 22:1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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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승으로 다승 1위 독주를 시작한 두산 더스틴 니퍼트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두산 오른손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압도적인 투구로 시즌 13승째를 올렸다. 다승 부문 단독 질주가 시작됐다.

니퍼트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LG전 2경기, 14이닝 1실점으로 강하다. 8경기 연속 6이닝 이상 투구,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등 선발투수가 해야 할 일을 100% 만족시키며 다승 부문 1위를 굳게 지켰다. 17경기 만에 13승(2패)이다.

1회부터 4회까지 투구수 48개, 피안타 없이 볼넷만 하나를 내줬을 뿐이다. 4회까지 외야로 간 타구가 2개 밖에 없을 정도로 힘있는 투구였다. 5회 무사 1, 2루 첫 위기에서 흔들리지 않고 세 타자를 모두 잡은 장면이 하이라이트였다.

주자가 없을 때는 맞혀잡는 투구를, 주자가 나가면 삼진을 노리는 투구를 했다. 3회 2사 1루에서 체인지업으로 첫 삼진을 잡았고, 5회에는 1사 1, 2루에서 정성훈과 정주현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6회에는 김용의(2루타)-이천웅-박용택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한 뒤 1사 만루에 몰렸는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니퍼트는 6회까지 93구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6km까지 나왔다. 위기에서는 더욱 힘있는 공을 던지며 LG 타선을 눌렀다. 두산 타자들이 7회 무려 8점을 보태면서 더 이상의 투구는 무의미해졌다. 6이닝이면 충분했다. 

두산이 14-3으로 LG를 크게 누른 가운데 13승을 올린 니퍼트는 다승 부문 2위와 격차를 3승으로 벌렸다. 10승인 2위 그룹으로 팀 동료 장원준과 마이클 보우덴, 넥센 신재영이 뒤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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