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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선발 결정→3실점→충격 굴욕' 절망적인 투헬 감독, "너무 단순했던 실점…일어나서는 안 될 일" 탄식

작성일: 2024.04.07 08:32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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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이 후반기에 썼던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도르트문트전에 패배로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을 꺼냈다. 하지만 굴욕적인 역전패에 고개를 떨궜고, 경기 후에도 크게 탄식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후반기에 썼던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도르트문트전에 패배로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을 꺼냈다. 하지만 굴욕적인 역전패에 고개를 떨궜고, 경기 후에도 크게 탄식했다
▲ bestof topix
▲ bestof topix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됐다. 전반전까지 모든 걸 통제하고 있었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무엇보다 실점한 방식이 너무 단순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후반기에 썼던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도르트문트전에 패배로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을 꺼냈다. 하지만 굴욕적인 역전패에 고개를 떨궜고, 경기 후에도 크게 탄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7일(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의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길에서 2-3으로 졌다. 올시즌 승격 팀이자 중위권 팀에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는데 예상 외 일격을 맞고 쓰러졌다.

투헬 감독은 도르트문트와 27라운드에서 0-2로 무기력하게 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부터 활용했던 에릭 다이어와 마티아스 더 리흐트 조합을 썼지만 도르트문트 화력을 막아내지 못했다.

한 수 아래 팀 하이덴하임에 승점을 가져와 분위기를 반등해야 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은 포기했지만 아스널과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앞뒀기에 승리가 필요했다. 투헬 감독은 그동안 썼던 다이어와 더 리흐트 조합 대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게 기회를 줬다.

김민재는 무려 5경기 만에 선발로 돌아왔다. 전반전에 탄탄한 수비로 하이덴하임 공격을 막아냈다. 바이에른 뮌헨도 원정길이지만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고 전반 38분 케인이 그나브리 패스를 받아 골망을 뒤흔들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44분 1도움을 기록했던 그나브리가 알폰소 데이비스 크로스를 받아 골망을 가르며 추가골을 만들었다.

전방과 후방에서 짜임새있는 조직력으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하이덴하임은 바이에른 뮌헨 포백 수비에 공격수 한 명씩 붙여 대응했고 빈 공간에 침투하는 방식으로 수비 조직력을 흔들었다.

투헬 감독은 상대 전술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다. 김민재 중심에 수비 라인도 급격하게 흔들렸다. 결국 후반 4분 하이덴하임에 역습을 허용하며 실점했다. 실점 이후 2분 만에 베스테의 크로스를 받은 클라인디엔스트에게 또 골망을 허락하며 동점이 됐다. 

후반 초반 동점에 바이에른 뮌헨 흐름이 깨졌다. 해리 케인을 포함해 텔, 그나브리 등이 연달아 슈팅하며 기회를 노렸지만 오히려 하이덴하임에게 쉽게 역습을 허용했다. 클라인디엔스트의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뒤흔들며 스코어가 뒤집혔고, 충격적인 패배로 연패 수렁에 빠졌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탄식했다. 하이덴하임에 2-3 역전패를 당한 뒤 "이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됐다. 전반전까지 모든 걸 통제하고 있었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수준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오늘 결과는 안타깝다. 전반전을 잘 하고도 후반 초반에 경기를 내줬다. 결승골을 넣은 기회도 있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실점한 방식이 너무 단순했다"라고 토로했다.

오랜만에 선발로 돌아온 김민재에게 혹평을 피할 수 없었다. 독일 매체 ‘아벤트자이퉁’은 “김민재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고, ‘SPOX'는 “전반전에 가장 많은 볼을 만졌지만 후반 초반 헤더 실패가 실점이 됐다. 두 번째 실점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행동이었다. 두 번의 치명적인 실수가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 중앙 수비 중에서 다이어, 더 리흐트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은 없다”라고 평가했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경기 후 김민재에게 평점 6점을 매겼다. ‘빌트’ 평점은 1점(최고점)~5점(최저점)으로 환산된다. 평점 6점은 없는 평점이다. 수비수 중 모든 스탯에서 압도적이었지만 역전패 원흉을로 김민재를 지목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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