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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7명 투입, 롯데-LG 화요일부터 소모전

작성일: 2016.07.26 22:5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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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승리의 하이파이브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롯데와 LG가 일주일을 시작하는 화요일부터 소모전을 치렀다. 

롯데 자이언츠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2-10으로 이겼다. 4회초까지 10-1로 넉넉히 앞서고 있었는데 공격에서 지지부진한 가운데 마운드마저 흔들렸다. 11-10까지 쫓긴 8회, 김상호가 솔로 홈런으로 경기 흐름을 되돌렸다.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4⅓이닝 만에 교체됐다. 팀 타선이 5회초까지 11점을 뽑았지만 레일리가 7실점하면서 분위기가 묘해졌다. 첫 번째로 LG의 추격세를 가라앉힌 주인공은 박진형이었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그는 1⅔이닝 동안 볼넷 2개만 내주고 실점하지 않았다.

믿었던 셋업맨 윤길현은 ⅓이닝 2피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내보낸 주자 모두가 홈을 밟았다. 3실점 2자책점, 경기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윤길현의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은 무려 9.90이다. 무실점 경기 뒤에는 반드시 실점하는 흐름의 반복이다.  

롯데는 마무리 투수 손승락 앞에 김유영(⅓이닝)-홍성민(⅓이닝)-이명우(⅔이닝)까지 4명을 쏟아부었다. 레일리부터 손승락까지 투수만 7명이 나왔다. 이정민, 박시영을 뺀 불펜 총출동이다.

7회에는 주전 포수 강민호가 오른손 가운뎃손가락을 다쳐 교체됐다. 홈 플레이트로 돌진하는 LG 포수 유강남을 막으려다 부상했다. 구단 관계자 확인 결과 손톱이 약간 들린 상태인데, 27일 경기 출전 여부는 당일 확인해봐야 한다.

이런 출혈에도 승리라는 결실이 있었으니 웃을 수 있었다. 1점 차까지 추격만 하고 진 LG는 출혈이 더 컸다. 선발 우규민이 2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투수 7명이 나온 것은 롯데와 마찬가지다. 필승조인 진해수, 임정우 빼고 나머지 불펜투수는 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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