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훌륭했다" 최원호 감독, 돌아온 에이스 극찬…왜 66구 만에 교체했을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문동주가 오랜만에 1군에 돌아와 5이닝 무실점으로 선발투수 임무를 훌륭하게 했다."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이 모처럼 이름값에 걸맞은 투구를 펼친 문동주(21)를 칭찬했다. 문동주는 2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6구 1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8.78에서 7.39까지 낮췄다. 한화는 덕분에 8-4로 승리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구위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문동주는 이날 직구 최고 구속 157㎞, 평균구속 153㎞를 기록했다. 직구(37개)에 커브(22개) 2가지 구종만으로도 LG 타자들을 압도할 정도였다. 특히 커브가 22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17개에 이를 정도로 효과적이었다. 체인지업(5개)과 커터(1개), 투심패스트볼(1개) 등은 보여주는 정도로만 활용했다.
문동주는 3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첫 출루를 허용했는데 허도환을 삼진으로 잡고 신민재를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우면서 빠르게 흐름을 끊었다. 4회초 2사 후에는 김범석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내상은 없었다. 5이닝 동안 16타자를 상대하면서 딱 2차례만 출루를 허용했을 정도로 문동주는 완벽한 피칭을 해냈다.
투구 수만 보면 한 이닝 정도 더 던질 수도 있었지만, 최 감독은 6회부터 김범수를 마운드에 올리며 불펜을 가동했다. 문동주가 지난달 29일부터 22일 동안 2군에 머물면서 실전보다는 무너진 밸러스를 되찾는 등 재정비에 무게를 뒀기에 처음부터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손등 타박상으로 이탈한 펠릭스 페냐가 26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맞춰 돌아올 수 있을지도 지금은 미지수다. 페냐가 복귀하지 못하면 문동주가 나흘만 쉬고 26일 경기에 나서야 하기에 관리도 필요했다.
최 감독은 경기 뒤 "문동주가 오랜만에 1군에 돌아와 5이닝 무실점으로 선발투수 임무를 훌륭하게 해냈다. 문동주는 투구 수에 여유가 있었지만, 3주 만에 선발 등판을 한 만큼 보호 차원에서 일찍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회 안치홍의 선제 2점 홈런을 비롯해 5점차로 달아나는 2타점을 올린 문현빈, 4출루 2타점으로 활약한 이도윤 등 야수들도 집중력을 발휘해 꾸준하게 득점하면서 경기 리드를 지켜가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문동주는 "오늘(21일) 투구는 정말 좋았다. 일단 크게 벗어나는 공들이 많이 없어서 좋았다.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공에 힘이 있다는 게 느껴졌다. 잘 던졌는데 힘도 있었고, 모든 게 조금씩 좋아졌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군에서 긴 시간을 보낸 것과 관련해서는 "진짜 다시 처음부터 돌아갔다. 말뿐만 아니라 훈련량부터 많이 늘렸다. 2군에 계신 이대진 감독님과 박정진 코치님, 마일영 코치님, 정우람 코치님까지 다 진짜 너무 많이 신경을 써 주셨다. 길다면 길고,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 동안 잘 회복할 수 있었다. 나 혼자 아무리 머리를 쓰고 했어도 코치님들과 감독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진짜 너무 힘들었을 것 같다. 힘든 시간 동안 옆에서 너무 깊게 들어가지 않게 멘탈 관리도 해 주셔서 (복귀전에서) 생각보다 잘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2군 코치진에 감사를 표했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