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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결승포+곽빈 5승 환상 배터리 활약…두산, 연이틀 KT 제압 [잠실 게임노트]

작성일: 2024.05.30 21:17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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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양의지가 KT전에서 4회말 좌월 2점홈런을 터뜨리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곽혜미 기자
▲ 두산 양의지가 KT전에서 4회말 좌월 2점홈런을 터뜨리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이 연이틀 KT를 격파하고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 '토종 에이스' 곽빈의 무결점 호투와 더불어 양의지와 헨리 라모스의 홈런포가 터진 두산의 여유로운 승리였다.

두산 베어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홈팀 두산은 헨리 라모스(우익수)-정수빈(중견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전민재(유격수)-이유찬(3루수)-조수행(좌익수)을 1~9번 타순에 넣고 선발투수 곽빈을 내세웠다. 전날(29일)과 똑같은 1~9번 타순을 내놓은 것이다.

방문팀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천성호(2루수)-강백호(포수)-문상철(지명타자)-오재일(1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김상수(유격수)-김민혁(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과 선발투수 한차현으로로 구성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 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KT 데뷔전을 치렀던 오재일은 이날 경기에서 KT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KT는 1회초 공격에서 2사 후 강백호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문상철이 헛스윙 삼진 아웃에 그치면서 선취 득점을 챙기지 못했다. 두산도 1회말 공격에서 1사 후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양의지가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득점을 할 수 없었다.

KT는 2회초 2사 후 배정대가 좌월 2루타를 쳤지만 김상수가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역시 득점에 실패했고 두산도 2회말 양석환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이어지는 등 삼자범퇴를 당하면서 득점을 해내지 못했다.

▲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KT 타자들을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KT 타자들을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 두산 외국인타자 헨리 라모스가 5회말 우월 2점홈런을 터뜨리고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곽혜미 기자
▲ 두산 외국인타자 헨리 라모스가 5회말 우월 2점홈런을 터뜨리고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곽혜미 기자

 

KT는 3회초 공격에서도 로하스가 좌전 안타를 터뜨리고 강백호가 볼넷으로 출루하는 한편 문상철의 타구가 3루수 이유찬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오재일이 헛스윙 삼진 아웃에 그치는 바람에 또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쳐야 했다. 두산 또한 3회말 전민재~이유찬~조수행이 나란히 범타로 물러나면서 양팀은 0-0 승부를 이어갔다.

KT는 4회초 공격에서도 1사 후 배정대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다시 한번 공격을 모색했지만 김민혁의 타석 때 1루주자 배정대가 2루 도루에 실패하는 바람에 득점 기회가 날아가고 말았다.

두산은 4회말 공격에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라모스의 타구가 3루수 황재균의 실책으로 이어지면 뜻하지 않게 기회를 잡은 두산은 이어진 1사 2루 찬스에서 양의지의 좌월 2점홈런이 터지면서 마침내 2-0 리드를 가져갈 수 있었다. 양의지는 한차현의 시속 124km 체인지업을 때려 비거리 120m짜리 아치를 그렸다. 양의지의 시즌 8호 홈런.

KT가 5회초 공격에서 1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못한 반면 두산은 5회말 공격에서 대거 4득점을 챙기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선두타자 강승호가 볼넷을 골랐고 1사 후 이유찬이 좌전 안타를 때렸다. 조수행의 2루 땅볼로 3루주자 강승호가 득점하면서 3-0으로 달아난 두산은 라모스가 11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손동현의 시속 148km 직구를 공략, 우월 2점홈런을 터뜨리면서 5-0으로 점수차를 크게 벌리며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라모스의 시즌 5호 홈런으로 비거리는 120m로 측정됐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정수빈이 2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은데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두산이 또 한번 득점권 찬스를 얻자 양의지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6-0 리드를 가져갈 수 있었다.

▲ 두산 라모스와 양의지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곽혜미 기자
▲ 두산 라모스와 양의지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곽혜미 기자
▲ 두산 이유찬이 멀티히트를 터뜨리면서 KT전 승리에 일조했다. ⓒ곽혜미 기자
▲ 두산 이유찬이 멀티히트를 터뜨리면서 KT전 승리에 일조했다. ⓒ곽혜미 기자

 

KT는 6회초 공격에서 강백호~문상철~오재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나란히 출격했지만 결과는 삼진 아웃, 1루수 땅볼 아웃, 1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실망스러웠다. 두산도 6회말 공격에서는 삼자범퇴로 물러나면서 힘을 쓰지 못했다.

KT의 답답한 공격은 7회초에도 이어졌다. 황재균이 좌전 안타를 때리고 김민혁이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하면서 2사 1,2루 찬스를 가져간 KT는 로하스가 2루수 땅볼 아웃에 그치는 바람에 또 득점에 실패하고 말았다. 두산은 7회말 선두타자 이유찬이 1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지만 2루 도루에 실패했고 조수행도 볼넷을 골랐지만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결국 KT는 8회초 공격에 가서야 첫 득점을 신고할 수 있었다. 1사 후 강백호가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강백호는 김명신의 시속 127km 스플리터를 때려 시즌 16호 홈런을 기록했다. 비거리는 120m.

두산은 선발투수 곽빈이 6이닝 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5승(4패)째를 따냈고 박치국이 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 김명신이 1⅓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각각 남겼다.

KT는 선발투수 한차현이 4⅔이닝 2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3자책)에 그쳤고 손동현은 ⅓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 김민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주권은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박시영은 1이닝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2연승과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32승 24패 2무를 마크했다. 2연패를 당한 KT는 24승 30패 1무를 남기며 30승보다 30패를 먼저 기록하는 아픔을 당했다.

한편 이날 잠실구장에는 7915명의 관중이 경기를 지켜봤다. 두산은 31일부터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서울 라이벌전에 나서고 KT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로 넘어가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 KT 강백호가 8회초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곽혜미 기자
▲ KT 강백호가 8회초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곽혜미 기자
▲ KT 오재일이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으나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곽혜미 기자
▲ KT 오재일이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으나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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