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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만 같은 만남"…'탈주' 이제훈X구교환, 캐스팅도 미래도 쟁취하는 자의 것[종합]

작성일: 2024.06.17 16:54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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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주. 제공ㅣ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 탈주. 제공ㅣ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탈주'가 이제훈과 구교환의 특급 캐스팅으로 시작해 매력적인 탈주극을 완성했다.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 언론배급시사회가 17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이제훈, 구교환과 이종필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7월 3일 개봉하는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이번 작품은 이제훈의 러브콜로 성사돼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202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구교환을 향한 팬심을 고백한 이제훈이 청룡영화상에서 구교환에게 손하트를 보내며 "함께 작품을 하고 싶다"고 공개 고백을 했던 것.

이제훈은 "'탈주'란 작품을 만나면서 제가 규남 캐릭터를 하게 됐는데, 상대 배역 현상을 누가 하면 좋을지 많은 상상을 했다. 저의 사심이 가득 담겨서 시상식에서 표현이 된 거다. 당황스러울 수 있겠지만 너무나 같이 작품 하고 싶은 열망이 컸다. 현장에서 제가 하트를 날린 걸 형이 기쁘게 화답해주셔서 함께 작품 하면 너무 좋겠더라. 시나리오를 보내드리고 금방 답이 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저는 너무 꿈 같았다. 촬영할 때도 '왜 이제서야 만났지. 진작에 만났으면 행복이 더 빠르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촬영 내내 너무나 즐거웠다. 스크린 통해 '탈주'란 작품을 저희가 연기한 모습을 보니까 현상이란 역은 구교환 배우가 아니면 아무도 할 수가 없다. 이렇게 새롭고 매력적인 캐릭터가 있을 수 있나. 구교환 배우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기뻤다. 함께 연기하며 고생했던 순간도 있었는데 함께할 수 있어서 고맙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구교환은 "서로 좋아한다는 마음이 통하는게 기적같은 일이지 않나. 이제훈 씨가 저에게 하트를 날려주셨는데, 저는 영화를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이제훈이란 배우를 염두하지 않은 적이 없다. 그래서 찐 표정이지 않나. 그 순간이 '이럴 수도 있구나' 싶다. 심지어 시나리오까지 전달 받으니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더라. 작업하면서도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두 사람의 전사가 있다. 스핀오프, 프리퀄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이종필 감독은 "이제훈 배우가 처음부터 구교환 배우를 원했다. 뿐만 아니라 나도 구교환 배우와 항상 함께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특히 현상 캐릭터는 구교환 특유의 매력이 더해져 독특한 인물로 표현됐다. 구교환은 이에 대해 "두 분이 텍스트 너머의 것을 줄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다. 망원경은 오페라 안경을 쓰면서 보면 어떠냐. 저는 이종필 감독님의 영화를 많이 봤고, 한 인물을 특별하게 다뤄주시는 지점이 있다. 온전히 이종필 감독님이 현상을 바라보는 모습이다"라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이종필 감독은 개봉 시기에 대해 "작년 중간인가 하반기에 완성이 됐는데 빨리 극장에서 개봉하고 싶었다. 돌이켜보면 '서울의 봄' 나오기 전에는 너무 암담한 시기여서 극장 개봉이 괜찮을까 싶었다. 반응들이 여름에 하면 좋겠다고 해서 올해 여름에 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북한 오물 풍선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서는 "오물 풍선에 관해서는 전혀, 어쩌다 그렇게 됐는데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모르겠다. 영화는 이데올로기보다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재밌는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제훈은 "추격 액션에 대한 짜릿함을 극장에서 보실 때 큰 쾌감을 느끼지 않으실까. 더운 여름에 극장에서 에어컨 쐬고 맛있는 걸 드시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너무 재밌었어' 하는 반응을 기대한다. 그렇게 다가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구교환은 "그런 날이 있지 않나. 아무 생각 없이 불 꺼져있고 화면만 응시하고 싶고, 오늘 저도 그런 감정을 느꼈다. 조용히 한 곳을 응시하고 싶은 날, 돌아오는 길에 혼자서 그 영화를 음미하며 추억하는 경험을 올 여름 다시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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