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3명이 아웃을 하나도 못 잡았다, 그런데 1명만 1군 말소…염경엽 감독은 왜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11-1로 앞서던 경기였는데 단 한 이닝 만에 필승조가 총출동해야 하는 접전이 됐다. 점수를 잃는 과정이 좋지 않았다. 불펜투수 3명이 나왔는데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내리 9타자를 내보냈다.
LG 트윈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12-9로 이겼다. 4회까지 홈런 3방을 몰아치면서 11-1로 점수 차를 벌리고, 선발 디트릭 엔스의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까지 아웃카운트 3개를 남겨두고 있었다.
그런데 7회초 수비에서 임준형(2피안타 1볼넷 3실점)과 최동환(4피안타 4실점), 정지헌(1볼넷)이 SSG 타자들을 줄줄이 내보내면서 경기 양상이 달라졌다. LG는 김진성과 정우영, 유영찬을 투입한 끝에 경기를 잡았다. 10점 앞서다 필승조를 다 꺼내는, 이겼지만 달갑지만은 않은 승리였다.
18일 경기를 앞두고는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왼손투수 김유영이 다시 1군에 합류하고 최동환이 말소됐다. 최동환은 에레디아에게 내준 만루홈런을 포함해 4타자 상대 4피안타로 고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 만루홈런 때문에 경기 운영이 달라졌다고 아쉬워했다. 점수를 줄 수는 있는데, 주더라도 아웃카운트와 맞바꾸는 투구가 됐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2점, 3점만 줬으면 5점 차에서 다른 투수들을 쓰면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갑자기 만루 홈런을 맞아버리니까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더그아웃이 난리가 났다"고 밝혔다.
정지헌은 처음부터 한유섬 한 명만 상대하기 위해 등판했다. 사이드암투수인 정지헌을 왼손타자 한유섬에게 붙인 이유는 다음 투수 김진성이 준비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염경엽 감독은 "급하게 풀었다. 그래서 정지헌을 먼저 냈다. 김진성이 몸을 풀고 나갈 시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15일 상무 전역 후 16일부터 합류한 임준형은 비록 1군 복귀전에서 아웃카운트는 잡지 못했지만 구속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염경엽 감독은 "아직 몸이 100%는 아닌 것 같다. 그래서 한 2주 정도는 연투 없이 하루 던지면 하루 쉬면서, 조금 편한 상황에 내보내려고 한다. 어제(17일)던지는 거 보니까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구속이 최고 시속 147㎞까지 나왔다. 제구력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구속이면 우리 왼손 불펜 중에서는 제일 빠른 구속이다"라고 말했다.
LG는 18일 잠실 SSG전 우천 취소로 불펜 운영에 여유가 생겼다. 19일 잠실 두산전 선발투수는 임찬규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