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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최초 3000안타' 이치로, MIA는 COL에 10-7 승

작성일: 2016.08.08 08:51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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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애미 말린스 스즈키 이치로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스즈키 이치로(42, 마이애미 말린스)가 메이저리그 3,000안타 대업을 이뤘다. 빅리그 데뷔 16년 만에 아시아 선수 최초로 3,000안타 금자탑을 쌓았다. 

이치로는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서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0-7 승리에 이바지했다. 하위 타선에서 멀티 출루를 올리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마이애미는 팀 타선의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7일 콜로라도전 6-12 패배를 설욕했다. 

첫 세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네 번째 타석에서 대망의 3,000번째 안타를 신고했다. 8-6으로 앞선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콜로라도 불펜 크리스 러신의 3구째를 받아쳐 3루타를 날렸다. 이 안타로 메이저리그 사상 서른 번째 3,000안타 클럽에 가입했다. 미국 출신이 아닌 타자로는 역대 4번째다. 후속 매티스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빅리그 통산 1,379번째 득점을 신고했다.

10-7로 앞선 9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을 뽑았다. 풀카운트에서 콜로라도 바뀐 투수 제이크 맥기의 낮은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내지 않았다. 이후 JT 리얼무토의 좌전 안타 때 2루에 발을 들였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일본 프로 야구에서 리그 최고 교타자로 명성을 떨쳤다. 2001년 시즌을 앞두고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데뷔 첫해 타율 0.350(692타수 242안타) 56도루를 기록했다. 타율, 최다 안타, 도루에서 리그 1위에 오르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MVP를 모두 거머쥐었다. 이후 10년 연속 200안타 이상을 수확했다. 미국에서도 최고 교타자로 눈부신 경기력을 보였다.

지난해 마이애미로 팀을 옮겼다. 타율 0.218(398타수 91안타)를 기록했다. 전성 시절보다 배트 스피드, 콘택트 능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러 언론이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치로가 3,000안타를 이룰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치로는 올해 3할을 훌쩍 넘는 타율을 거두며 기대 이상의 좋은 타격 내용을 보였다. 8일 경기서 아시아 선수 최초 3,000번째 안타를 때리며 메이저리그 연감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한편, 마이애미는 선발투수 아담 콘리가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이어 등판한 헌터 세르벤카(1이닝)-닉 위트그렌(1이닝)-카일 바라클로(1이닝)-페르난도 로드니(1이닝)가 4이닝 2피안타 1실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2, 3번 타순에 배치된 마틴 프라도,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나란히 3안타를 때리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두 선수는 적시타 3개를 합작하는 등 5타점을 쓸어 담으며 팀이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리는 데 크게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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