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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한국, '장신 군단' 러시아에 1-3 패배…1승 1패

작성일: 2016.08.09 10:22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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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러시아전에서 스파이크하고 있는 김연경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세계 랭킹 9위)이 장신 군단 러시아(세계 랭킹 4위)를 상대로 매 세트 선전했지만 높은 블로킹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9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배구 조별 리그 A조 2차전 러시아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3-25 25-23 23-25 14-25)로 졌다.

한국은 러시아와 상대 전적에서 7승 45패를 기록했다. 러시아에 현격한 열세를 보인 한국은 올림픽에서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1차전에서 일본을 3-1로 이긴 한국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오는 11일 아르헨티나와 3차전을 펼친다.

김연경은 20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양효진은 16득점을 기록하며 러시아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러시아의 투 톱인 나탈리아 곤차로바와 타티아나 코셀레바를 막지 못했다. 두 선수는 44점을 합작했다. 또한 러시아는 15개의 블로킹 득점을 기록하며 높이에서 한국을 압도했다.

▲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러시아와 경기에서 공격하는 양효진 ⓒ GettyImages

1세트에서 한국은 시종일관 러시아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20-20에서 러시아는 연속 3득점을 올리며 23-20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러시아의 범실과 김연경의 공격 득점으로 23-24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김연경의 서브 범실이 나오며 23-25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 18-18에서 한국은 김연경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18-20으로 뒤졌다. 점수 차는 20-23으로 벌어지며 추격은 힘든 듯 보였다. 그러나 러시아의 공격 범실과 양효진의 연속 서브 득점이 나오며 24-2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한국은 김희진의 후위 공격이 터지며 2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극적으로 2세트를 이긴 한국은 3세트 21-21까지 러시아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러시아의 높은 공격 득점과 김연경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21-41로 뒤졌다. 이 상황에서 양효진의 서브가 러시아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기회를 잡은 한국은 김희진의 이동 속공과 곤차로바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23-24로 따라붙었다. 승부처인 이 상황에서 한국은 이재영의 네트터치 범실이 나오며 3세트를 23-25로 아깝게 졌다.

승부처인 3세트를 놓친 한국의 집중력은 급격히 떨어졌다. 4세트는 러시아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됐고 결국, 러시아가 25-14로 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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