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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레즈비언 선수의 청혼…성소수자 출전 역대 최다

작성일: 2016.08.12 12:2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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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인에게 공개 청혼한 아사도라 셀룰로(왼쪽)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브라질 럭비 선수 아사도라 셀룰로는 지난 8일(이하 한국 시간) 여자 럭비 시상식이 끝난 뒤 한 자원봉사자 여성에게 다가가 청혼하고 입을 맞췄다. 팀원들은 물론 미디어 및 자원봉사자 등으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둘은 2년 동안 만났다고 알려졌다.

인권캠페인(HRC)에 따르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등을 일컫는 성소수자는 모두 41명이다. 2012년보다 18명 늘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아웃스포츠닷컴은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까지 더하면 모두 49명이 이른다고 추정했다.

지난 6일 성화를 봉송하던 남자 연인은 리우 해변가에 있는 마을인 이파네마를 지나면서 입맞춤을 했다. 이파네마에는 성소수자가 많다.

유도 여자 57kg급 우승자 하파엘 실바도 여자가 연인이다. 연인인 타바라 세자르와 동거한다. 실바는 "세자르는 항상 날 알고 있다. 말하지 않아도 내가 피곤하다는 사실을 안다. 내 성공에 가장 큰 힘이다"고 고마워했다.

▲ 톰 데일리(왼쪽)는 연인인 더스틴 랜스 블랙과 3년째 열애하고 있다. ⓒ더스틴 랜스 블랙 인스타그램

2012년 런던 올림픽 3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10m 다이빙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톰 데일리(영국)는 미국 배우 더스틴 랜스 블랙과 연인이다. 블랙은 10일 숙소에서 동메달을 쥐고 기뻐하는 데일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네가 있어) 행복하다. 자랑스럽다"고 썼다.

지난 8차례 올림픽에서 성소수자들을 대변해 온 찰리 월터스는 CNN과 인터뷰에서 "동성애 선수들과 관중이 크게 늘었다"고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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