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판타스틱4', 금빛 티오프 눈앞…누가 시상대 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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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올림픽특별취재팀=조영준 기자] 한국이 세계 정상을 지켜 온 종목이 몇몇 있었다. 그 가운데에서도 여자 골프는 전 세계인의 부러움을 받았다.
한국 여자 골프가 세계 최강을 증명할 기회가 왔다. 골프는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복귀했다. 15일 막을 내린 남자 골프 금메달은 영국의 저스틴 로즈에게 돌아갔다. 기대를 모은 안병훈(25, CJ)은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여자 골프 대표팀은 박세리(39, 하나금융그룹) 감독이 이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리우데자네이루에 입성한 4명의 골퍼는 박인비(28, KB금융그룹) 김세영(23, 미래에셋) 전인지(22, 하이트진로) 양희영(27, PNS창호)이다.
여자 골프는 17일(이하 한국 시간)부터 나흘 동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 코스(파71·6245야드)에서 72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인비, 김세영, 전인지, 양희영은 모두 우승 가능성이 있다. 선수 2명(안병훈, 왕정훈)을 내보낸 남자 골프와 달리 여자 골프는 4명이나 필드에 선다. 한국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 출전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4명의 선수가 메달에 도전한다. 세계 랭킹 15위 안에 4명 이상의 선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세계 랭킹 5위 박인비는 천신만고 끝에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했다.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17번 우승한 그는 메이저대회에서만 7번 정상에 올랐다. 커리어 그랜드슬램과 최연소 명예의 전당 입회 등을 기록한 그는 '살아 있는 전설'이다.
다만 올 시즌 부상으로 고생했다는 사실이 박인비의 약점이다. 박인비는 이번 올림픽 출전도 고민했다. 그러나 오랫동안 꿈꿨던 올림픽 무대에 서기로 했다. 올 시즌 박인비는 이렇다 할 성적은 없지만 올림픽에서 부활을 노리고 있다.

세계 랭킹 6위 김세영의 선전이 기대된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골퍼 가운데 김세영의 성적이 가장 좋다. 올해 상반기 LPGA 투어에서 세 차례 우승한 그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세계 랭킹 8위 전인지 올해 본격적으로 LPGA 무대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 컵을 들어 올린 그는 올 시즌 초반 꾸준하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한동안 고생했다. 최근 컨디션을 회복한 전인지도 메달에 도전한다.
양희영은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출전한 14개 대회에서 5번이나 5위 안에 들었다. 이러한 꾸준한 성적은 올림픽 출전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4명이 출전하기에 우승 가능성이 다른 나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다. 그러나 상위 랭커 대부분이 빠진 남자 골프와 달리 여자 골프는 쟁쟁한 경쟁자가 모두 출전한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9, 뉴질랜드, 한국 이름 고보경)와 올 시즌 4승에 성공한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유력한 우승 후보다. '골프 신동' 브룩 헨더슨(캐나다)도 경계해야 한다.

전인지는 니콜 라르센(덴마크) 폴라 레토(남아공)와 17일 오후 경기를 시작한다. 그 다음 필드에 나서는 이는 박인비다. 박인비는 아사이라 무뇨스(스페인) 제리나 필러(미국)와 한 조에 편성됐다. 양희영은 호주 교포 이민지(20, 하나금융그룹), 산드라 갈(독일)과 티오프 한다.
김세영은 쭈타누깐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한 조를 이뤄 1라운드에 나선다. 리디아 고는 찰리 헐(영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과 가장 마지막 조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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