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승리' 김민재, 빌트+키커 억까 조합도 인정 → 평점 1점+MOTM…벤피카전 1-0 승리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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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가 마침내 늘 비판조로 바라보던 독일 언론으로부터 인정을 이끌어냈다. 김민재에게는 없을 것 같던 평점 1점의 호평이 나왔다.
김민재는 7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벤피카를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후방에서 철벽의 면모를 과시한 김민재에 힘입어 바이에른 뮌헨은 1-0으로 승리를 따냈다.
반드시 이겨야 했던 경기다. 바이에른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우승후보 평가가 무색하게 1승 2패로 25위까지 떨어졌다. 직전 바르셀로나전에서는 대패까지 당해 반등이 반드시 필요했다. 다행히 벤피카를 잡아내면서 1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살렸다. 변함없이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을 임한 김민재는 완벽한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을 보였다. 113번의 패스를 뿌렸는데 성공률이 무려 100%다. 클리어 3회, 태클 6회, 롱패스 4번을 모두 성공했다. 그라운드 경합 6번을 모두 이겼다.
중요 상황에 김민재가 최후의 보루로 작동했다. 시작 6분 만에 벤피카의 역습을 스피드로 따라붙어 커버한 김민재는 18분에도 키렘 아르튀르크올루를 앞세워 카운터 어택을 시도하려는 상대 의도를 먼저 읽고 차단했다.
후반에도 김민재는 절대 뚫리지 않는 벽이었다. 상대 크로스를 머리와 발로 완벽하게 걷어냈다. 후반 21분 상황이 결정적이었다. 르로이 사네가 볼을 뺏기면서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반젤리스 파블리디스가 자신있게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는데, 김민재가 끝까지 따라가 태클을 성공해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김민재의 투지가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도 깨웠다. 경기 내내 공격 주도권은 잡았지만 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는데 김민재의 태클로 열기가 올랐고, 곧바로 선제골로 이어졌다. 후반 22분 사네가 올린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헤더골로 연결해 승리를 완성했다.
세계적인 공격수였던 앙헬 디 마리아와 경합에서도 이겼다. 김민재는 후반 27분 디 마리아의 전진을 사전에 차단하는 좋은 판단력을 과시했다. 막바지 들어 벤피카가 선 굵은 패턴으로 반격을 노렸는데 김민재의 제공권이 빛을 발했다. 매번 공중 경합에서 승리해 바이에른 뮌헨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가 핵심이었다. 독일 언론들의 평가가 이번에는 하나로 모였다. 독일의 'SPOX'는 "김민재는 전반에 공을 가장 많이 터치했다. 공격으로 전개할 때는 상대 페널티박스로 패스를 계속 보냈고, 후반에는 알폰소 데이비스의 실수를 좋은 태클로 막아냈다"고 칭찬했다.
'아벤트차지퉁'도 "김민재는 센터백으로 아주 집중력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했고, 'TZ' 역시 "김민재는 상대 공격수와 강한 경합으로 좋은 신호를 보여줬다. 수비적으로 아주 완벽했다. 바이에른 뮌헨에 안정감을 안겼다"고 극찬했다.
더욱 눈부신 건 '빌트'와 '키커'로부터 인정을 받은 점. 이들은 김민재를 늘 쌍심지 켜고 바라보는 곳이다. 김민재가 몇번이고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어도 항상 준수하다는 평가가 최대치였다. 조금 흔들리면 최하인 평점 5점을 심심찮게 주기도 했다.
그런데 빌트는 이날 "김민재가 결정적일 때 아주 단단했다"는 표현과 함께 최고인 평점 1점을 부여했다. 김민재가 빌트로부터 평점 1점을 받은 건 처음과 다름없다. '키커'는 평점 2점으로 완벽했다고 보지 않았으나 팀내 최고점이라는 측면에서 마침내 김민재를 인정했다고 볼 만하다.
김민재 입지는 앞으로도 굳건할 전망이다. 꾸준한 경기력으로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의 신뢰가 막강하고, 시즌 전 포지션 라이벌이라 평가됐던 이토 히로키가 또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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