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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02] 럼블 vs 테세이라, 누가 실신해도 이상하지 않다

작성일: 2016.08.18 07:14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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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버 테세이라(왼쪽)와 앤서니 존슨 ⓒUFC.com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돌주먹과 돌주먹의 대결이다. 누구 하나 한 방 맞고 털썩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다.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1위 앤서니 존슨(32, 미국)과 2위 글로버 테세이라(36, 브라질)가 오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2 코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 잠정 챔피언 존 존스가 약물검사 양성반응으로 빠져 있어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에 가깝다. 

통산 21승 5패 전적을 지닌 존슨은 UFC에서 1라운드 1분 안에 4번이나 KO승을 거뒀다. UFC 최다 기록이다. 10번의 KO승은 UFC 최다 KO승 공동 3위 기록이다. 

존슨은 "내 펀치 궤도로 상대가 들어오는 건 내 책임이 아니다. 그들은 움직이는 요령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하이라이트 영상의 주인공이 되지 않는다"고 농을 섞어 말했다.

존슨은 치고받는 싸움을 즐기고 싶다. 지루한 경기는 사양한다.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 시청률이 떨어지면 안 된다. 관중과 시청자가 경기를 보다가 화장실로 가거나 팝콘에 먹으면 안 된다. 자리에 앉아 내 경기만 집중하게 하고 싶다"고 바랐다.

그런 점에서 테세이라는 아주 만족스러운 상대다. "그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의 주먹은 벽돌로 만들어졌다"며 "UFC에 오기 전에 이미 그를 봤다. 탭아웃 대회에서 내 친구 호르헤 올리베이라를 한 방에 눕혔던 장면을 기억한다. 우리 경기는 명승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존슨은 테세이라가 UFC에서 자신의 11번째 KO승 제물이 될 수 있다고 자신한다. "(내 하이라이트 영상에 나오지 않으려면) 움직여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테세이라는 잠들게 될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난 그렇게 멍청하지 않다"고 했다.

존슨가 초반 공격력이 강한 폭격기라면, 테세이라는 우직하게 밀고 들어오는 탱크다. 초반 화력은 존슨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지구력에서 위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 역시 주먹이 강해 29전 25승(4패) 가운데 15승을 KO로 장식했다.

▲ 글로버 테세이라는 앤서니 존슨을 꺾으면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도전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테세이라는 존슨와 정면 승부할 준비가 됐다. "그는 대단한 타격가다. 그러나 (나와 맞붙어 KO로 진) 라샤드 에반스나 라이언 베이더 등 대부분의 라이트헤비급 파이터들은 주먹이 단단하다"며 "존슨은 전진하고 또 전진한다. 정말 공격적이다. 경계해야 한다. 난 그를 서서히 압박할 것이다. 그가 경기를 끌고 가게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세이라는 존슨 그다음을 본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 "존슨과 싸우길 원했다. 그를 이기면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와 만날 수 있다. 이기고 코미어의 이름을 부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지 않아도 도전권을 받을 것이니까. 이 경기 승자가 다음 도전자가 되지 못한다면, 정말 우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척 리델이 언젠가 말했다. '넌 모두와 싸워야 한다'고. 존슨은 강한 상대다. 쉽게 볼 수 없다. 챔피언이 되기 위해 더 자신감을 가져야 이길 수 있다. 챔피언이 되려면 이런 터프가이들과 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챔피언 코미어는 이 경기 승자와 타이틀 방어전에서 만나겠다고 말했다. 존스가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돌아올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존슨과 테세이라는 확실한 승리로 눈도장을 찍으려고 한다.

18일 오전 6시 현재, 여러 베팅 사이트에서 존슨이 배당율 약 1.5배의 톱 독이다. 테세이라는 약 2.6배의 언더독이다.

UFC 202의 메인이벤트는 네이트 디아즈와 코너 맥그리거의 웰터급 재대결이다. 임현규가 메인 카드 두 번째 경기에서 마이크 패리와 맞붙는다. 오는 21일 오전 11시부터 SPOTV가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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