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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맥그리거 "'싸움 초보자' 메이웨더…네가 규칙 정해"

작성일: 2016.08.17 06:0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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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49전 49승 무패 전적으로 지난해 은퇴한 전설적인 복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플로이드 메이웨더(39, 미국)는 49전 49승 무패 전적으로 지난해 은퇴한 전설적인 복서다.

그는 지난 4월 종합격투기 경기에 관심을 보였다. UFC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8, 아일랜드)를 상대로 지목했다. "맥그리거와 경기는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코웃음을 친다. 그에 따르면 제아무리 메이웨더라도 킥과 그래플링 등 복싱 밖 기술이 섞인다면 초보자일 뿐이다. 다만 '세기의 대결'이 불러올 어마어마한 수입을 생각한다면 경기 자체는 대환영이다.

맥거리거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메이웨더와 종합격투기 경기 가능성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맥그리거는 메이웨더에게 "진짜 싸우고 싶으면 하자. 네가 규칙 정해라. 나는 아무 문제없다. 돈만 확실히 하자. 너에게 안전한 규칙을 정해라. 나는 규칙이 필요 없다. 내가 곧 규칙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가 복싱에 유리하도록 규칙을 정한다고 해서 비난하지 않는다. 난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감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를 때려눕힐 확률이 100퍼센트다"고 힘줘 말했다. 

"메이웨더는 경이적인 복서이며 운동선수다. 지능적인 비즈니스맨이기도 하다. 하지만 확실한 사실은 (주먹, 발차기, 잡기 등) 모든 게 가능한 '진짜 싸움' 아래에서는 초보자다"고 재차 강조했다.

▲ 코너 맥그리거(왼쪽)는 21일 네이트 디아즈와 웰터급 2차전을 치른다.

맥그리거는 메이웨더가 원하는 방식대로 싸워 자신에 대한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려 한다.

"복싱 관계자들과 팬들은 내가 복싱이 약하다고 한다. 좋다. 싸우자. 그래플링 관계자들과 팬들은 내가 그래플러가 안 된다고 한다. 그래, 좋다. 싸우자. 모든 이들이 내가 한번 못했다고 앞으로도 못한다고 말한다. 좋다. 어떠한 룰에서라도 싸워 증명하겠다. 메이웨더는 스스로를 보호할만한 규칙이 필요하지만 나는 아니다. 나는 어떤 방식으로도 싸울 수 있다. 그게 전부다."

다만 맥그리거는 한 가지 조건을 걸었다. "메이웨더가 내게 줄 돈을 만들기 위해 쇼타임(미국 방송국) 운영진을 열심히 만나고 있다고 들었다. 1억 달러(약 1,100억 원)를 만들어 와라. 내 몫을 가져오면 그때 싸우겠다."

맥그리거는 오는 2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2 메인이벤트에서 네이트 디아즈(31, 미국)와 웰터급으로 겨룬다. SPOTV가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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