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유튜버 도피 개입 NO"…12월 24일 변론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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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미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배우 유아인(엄홍식, 38)의 항소심 변론 절차가 다음달 종결된다.
28일 서울고등법원 형사5부(권순형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과 지인 최 씨의 항소심 3차 공판을 열었다. 유아인은 이날 수의를 입고 재판에 출석했다.
검찰은 전날인 27일 공소장 변경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최근 공범인 유튜버 양 모씨의 진술 내용을 바탕으로 최 씨에 대한 공소사실 내용을 일부 수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튜버 양 씨는 유아인 등 지인들과 미국 여행을 하며 여러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해외로 출국했다가 지난달 자진 귀국해 체포됐고, 지난 22일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양 씨가 유아인과 함께 대마 흡연을 한 사실을 인정했다며 "다만 범인 도피에 관해서는 혐의를 부인했다. 이 부분을 입증하기 위해 당시 양 씨와 접촉했던 경찰을 확인해야 한다"라며 양 씨를 수사한 경찰관 두 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그러나 유아인과 최 씨 측은 이와 관련해 "양 씨가 수사를 피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개인적인 이유로 출국해서 장기간 해외에 체류한 것은 명확하다"라며 항소심에서 경찰을 소환해 증인으로 심문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검찰의 증인 신청을 받아들였고, 검찰이 신청한 경찰 두 명 중 한 명에 대한 증인 심문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재판부는 "다음 기일에 증인신문을 한 후 공판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라며 오는 12월 24일 변론 절차를 종결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진행된 항소심 2차 공판에서 유아인 측 변호인은 "유아인은 대중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자신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나머지 배우로서의 삶에 큰 타격을 입었고 앞으로 대중의 따가운 시선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라며 "우울증이 수반된 잘못된 선택으로 피고인이 치르게 되는 대가는 일반인이 치르는 것보다 막대하다는 점을 헤아려 달라"라고 읍소했다.
이어 지난 8월 7일 세상을 떠난 부친을 언급하며 "본인의 죄 때문에 아버지의 병세가 악화돼 돌아가셨다는 죄책감에서 평생 살아가야 한다. 이보다 큰 벌은 없을 것"이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181회에 걸쳐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44차례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 처방, 매수한 혐의를 받는다. 그가 투약한 것으로 확인된 의료용 마약류는 프로포폴, 미다졸람, 케타민, 레미마졸람 등 총 4종이다.
다만 재판부는 유아인의 대마 흡연, 프로포폴 투약 등에 대해서 유죄를 선고했으나, 나머지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유아인은 1심에서 징역 1년과 벌금 200만 원, 80시간의 약물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 및 추징금 약 154만 원을 선고받았고, 실형 선고로 법정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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