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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2330억 제안 못 잊나…알론소, 1330억 계약도 거절→메츠는 플랜B 가동

작성일: 2024.12.29 15:4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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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트 알론소.
▲ 피트 알론소.
▲ 지난해 대형 계약 기회를 발로 찼다. 1년 후 알론소의 몸값은 폭락했다.
▲ 지난해 대형 계약 기회를 발로 찼다. 1년 후 알론소의 몸값은 폭락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오판의 반복이다. 몸값은 계속해서 떨어져가는데, 자기 객관화가 안 된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팅 뉴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피트 알론소가 뉴욕 메츠의 3년 9000만 달러(약 1330억 원) 연장 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메츠는 플랜B를 가동할 거다"라고 알렸다.

알론소는 지난해 기억을 잊지 못한다. 메츠는 약 1년 전 알론소에게 7년 1억 5800만 달러(약 2330억 원) 재계약을 내밀었다. 하지만 알론소가 단칼에 거절했다. 

그는 최소 총액 2억 달러(약 2950억 원) 이상을 원했다. 1년만 기다려 FA(자유계약선수)가 되면 충분히 그만한 규모의 계약을 따내리라 봤다. 

결과는 대실패. 2024년 알론소는 OPS(출루율+장타율)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0.800 아래로 내려갔다(0.788).

공을 맞추는 능력은 점점 떨어졌고, 삼진은 크게 늘면서 효율이 내려갔다. 파워 하나로 먹고사는 타자인데 홈런 역시 이전 시즌 대비 10개 이상 줄었다.

FA 시장에 나와선 파리만 날렸다. 메츠말고 알론소와 직접 협상에 나선 팀은 아무도 없다.

▲ 알론소의 홈런 능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다.
▲ 알론소의 홈런 능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다.
▲ 2024년 부진으로 FA 시장에서 알론소 입지는 크게 줄었다.
▲ 2024년 부진으로 FA 시장에서 알론소 입지는 크게 줄었다.

메이저리그 팀들은 1994년생으로 30살을 넘긴 알론소의 노쇠화가 시작됐다고 봤다. 특히 홈런 감소가 치명적이었다. 홈런이 아니면 팀에 기여할 수 있는게 많지 않기 때문이다.

알론소는 추억에 젖었다. 2016년 드래프트 전체 64순위로 메츠에 지명된 알론소는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53개의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과 홈런왕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이후에도 꾸준히 많은 홈런을 때렸다. 2022년 40개, 2023년 46개, 2024년 34개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파워 히터로 이름을 날렸다.

지금은 이야기가 다르다. '스포팅 뉴스'는 "메츠가 지난해 제안한 1억 5800만 달러는 지금 알론소에게 꿈같은 숫자다. 아직까지 알론소에게 영입 제안을 한 팀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시장 상황을 분석했다.

메츠는 알론소가 3년 9000만 달러 제안까지 뿌리치자 벌써부터 대안 마련에 들어갔다. '스포팅 뉴스'는 "메츠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FA로 풀린 올스타 출신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하고 기존 3루수인 마크 비엔토스를 알론소가 지키고 있던 1루로 보낼 수 있다"며 "브레그먼이 합류한 메츠 라인업이라면 LA 다저스와 다음 시즌 내셔널리그 우승을 경쟁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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