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파티하다가 트레이드…"충격적이었다" 다저스 떠난 럭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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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를 떠나 신시내티 레즈에서 새출발하게 된 개빈 럭스가 "충격적이었다"고 트레이드 상황을 떠올렸다.
럭스는 할아버지의 91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트레이드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럭스는 "처음엔 조금 충격적이었다"면서도 "큰 일이지만 '어쨌든 할아버지 생일을 축하하고 우리 밤을 즐기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럭스는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다저스에서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 럭스는 지난 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출전 시간을 쌓기 시작했다. 2022시즌엔 타율 0.276, OPS 0.745로 다저스 주전 2루수를 꿰찼다.
2023시즌엔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 역시 주전 2루수로 입지가 변하지 않았다. 10홈런으로 개인 통산 첫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세우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럭스는 "많은 감정이 든다. 트레이드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한다.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이다. 난 지난 9년, 10년 동안 난 다저스만 알고 있었다"고 했다.
신시내티 레즈 홈 구장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는 럭스 고향인 위스콘신주 케노샤에서 차로 6시간 거리에 있다.
신시내티 레즈 로스터엔 유격수 엘리 데 라 크루즈와 선발투수 헌터 그린 같은 젊고 떠오르는 스타가 여럿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선수 모두 지난 시즌에 첫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럭스는 "신시내티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정말 훌륭하고 재능 있는 선수가 많이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어떤 방법으로든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기대했다.
SI.com은 "신시내티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시리즈에서 패한 2020년 이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며 "5년 동안 포스트시즌 경험을 쌓은 럭스의 합류는 신시내티가 2025년 가을 야구에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이어 "많은 새로운 팀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27세 럭스는 아직 커리어 초반이다. 그런데 이미 다저스에서 2024년 우승을 포함해 두 차례 월드시리즈를 경험했다"며 "신시내티에서 뛰는 것은 럭스가 향후 몇 년 동안 뛰어난 올스타급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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