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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중1때 사이영상' 진짜 동료가 된 262승 레전드 "내가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

작성일: 2025.01.14 11:52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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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 ⓒ곽혜미 기자
▲ 이정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윤욱재 기자] "내가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

올해로 빅리그 2년차를 맞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27)는 지난 해 어깨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어야 했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올 시즌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이정후의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또한 올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지난 해 이정후를 비롯해 블레이크 스넬, 맷 채프먼, 조던 힉스, 로비 레이 등 여러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대대적인 전력보강을 하고도 80승 8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던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FA 유격수 최대어'로 꼽혔던 윌리 아다메스와 통산 262승에 빛나는 레전드 우완투수 저스틴 벌랜더를 영입, 올 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이정후 역시 새 동료가 된 벌랜더와의 만남에 기대감이 크다. 이미 40대의 나이에 접어든 벌랜더는 개인 통산 526경기 3415⅔이닝 262승 147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 중인 레전드 투수다. 

그 누구보다도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절이던 2006년 17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등극, 화려하게 데뷔한 벌랜더는 2011년 34경기에 나와 251이닝을 던져 24승 5패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물론 MVP까지 수상하면서 '천하통일'을 이뤘다. 이때 이정후는 중학교 1학년이었다.

▲ 이정후 이종범 ⓒ곽혜미 기자
▲ 이정후 이종범 ⓒ곽혜미 기자
▲ 저스틴 벌랜더
▲ 저스틴 벌랜더

 

벌랜더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었던 2019년에도 34경기 223이닝 21승 6패 평균자책점 2.58을 남기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2022년에도 28경기 175이닝 18승 4패 평균자책점 1.75를 기록, 또 한번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면서 노익장을 과시했다. 지난 해에는 17경기 90⅓이닝 5승 6패 평균자책점 5.48에 머물렀던 벌랜더가 올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이정후 역시 벌랜더와 한 팀에서 뛰게 된 것에 반가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정후는 1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인터뷰를 갖고 벌랜더와 관한 질문이 나오자 "내가 어렸을 때부터 슈퍼스타였던 선수다. 같은 팀에서 뛰어서 영광이다"라면서 "내가 공격이든 수비든 많은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정후의 목표는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일단 안 다치고 한 시즌을 뛰는 것이 목표다. 최근 2년 동안 계속 다쳐서 경기 많이 못나갔는데 경기도 많이 나가고 팀도 좋은 순위에 올라서 포스트시즌에 가는 것이 목표다"라는 것. 

물론 쉽지 않다. 샌프란시스코가 속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는 지난 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LA 다저스를 비롯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넘어야 할 강팀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지난 해 홈런 2개로 시즌을 접어야 했던 이정후와 지난 시즌 5승에 머물렀던 벌랜더가 동반 부활에 성공한다면 샌프란시스코가 의외의 돌풍을 일으키는 그림도 충분히 현실이 될 수 있다.

▲ 저스틴 벌랜더.
▲ 저스틴 벌랜더.
▲ 이정후 ⓒ곽혜미 기자
▲ 이정후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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