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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포커스] "아쉬움 남지만..." 더 성숙해진 SK 조성모

작성일: 2016.08.24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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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와이번스 내야수 조성모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프로 세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리고 앞으로도 경쟁은 계속된다. 그러나 결국 자신과 싸움이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뛰며 경험을 쌓기 시작한 SK 와이번스 '젊은 피' 조성모(24, 내야수)는 올 시즌 주로 퓨처스리그에서 활약했다.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으나 1군 무대도 맛봤다. 더 성장할 밑거름이 됐다. 그러나 조성모는 자신에게 더 채찍질을 했다.

조성모는 지난 21일까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109타수 30안타) 4홈런 17타점 16도루를 기록했다. 아직 남은 경기가 있지만 시즌 초반을 생각하면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 중, 후반 이후 시간들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는 조성모의 올 시즌 4월 퓨처스리그 성적은 타율 0.333다. 5월에는 타율 0.429를 기록했다. 5월 타격 페이스가 가장 좋았다. 때문에 조성모는 1군 경험을 맛보기도 했다. 지난 5월 5일 한화전에서는 팀이 18-6으로 크게 앞서 있던 7회 말 선두 타자 최정민 대신 타석에 들어서 한화 3번째 투수 심수창을 상대로 프로 데뷔 이후 1군 무대 첫 안타를 신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6월 들어 급격히 타격감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6월 한달간 타율 0.172에 그쳤다. 7월 2경기에서는 6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결국 3군행 통보를 받기도 했다. 지난 3일 퓨처스리그 kt전부터 다시 2군에서 뛰었으나 13일 두산전까지 침묵했다.

조성모는 "올 시즌 나 자신에게 점수를 준다면 30점이다. 시즌 초반에 좋았다가 중간에 기복이 있었다. 아프기도 했고, 참고 뛰었는데 잘 안됐다. 심리적으로 쫓겼다. 그러면서 타율도 떨어지고 3군에 내려갔다"고 털어놨다.

그래도 조성모는 "다시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다음 시즌에는 기복을 줄이고 꾸준한 활약을 펼쳐야 한다. 매일 100% 활약을 보여 줄 수는 없지만 안 좋은 상황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삼성전에서 3안타 경기를 벌인 이후 타격 페이스가 조금씩 살아났다. 21일까지 8월 타율은 0.250이다. 조성모는 "시즌 막바지가 되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러나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몸도 많이 괜찮아졌다.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남은 경기 후회 없이 뛰고 싶다"고 밝혔다.

9월이 되면 1군 엔트리가 확대된다. 조성모가 바라는 가장 가까운 목표는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다. 조성모는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컨디션은 좋다. 내가 할 일은 운동을 열심히 하는거다. 그리고 올 시즌이 끝이 아니다. 다음 시즌을 생각해서라도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학창 시절 손꼽히던 내야수 가운데 한 명이었고 '공수주' 삼박자를 갖췄다는 평을 받는 그는 자신감을 갖고 도약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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