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2016 포스트시즌 일정 발표, AL 동부, NL 서부 치열한 지구 우승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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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메이저리그가 24일(이하 한국 시간) 2016년 시즌 포스트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10월 5일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을 시작으로 월드시리즈를 향한 일정에 들어간다. 월드시리즈는 10월 26일 아메리칸리그 구장에서 시작된다. 올스타게임 승리 리그가 홈구장의 이점을 갖는다. 7차전까지 이어질 경우 11월 3일 아메리칸리그 구장에서 막을 내린다. 월드시리즈는 2-3-2 포맷이다. 역시 7차전으로 우승 팀이 결정되는 아이스하키 NHL 스탠리컵, 프로 농구 NBA 파이널은 2-2-1-1-1로 진행된다.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는 양 리그 3개 지구 우승 팀과 2개 와일드카드 팀 등 모두 10개 팀이 펼치게 된다. 미국 4개 메이저 종목 가운데 최소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NHL과 NBA는 30개 팀 가운데 1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와일드카드 팀은 지구 우승을 놓친 팀 가운데 승률이 가장 높은 두 팀이다. 한 경기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플레이오프는 와일드카드(1경기),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리그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까지 승률 높은 팀이 홈 구장 이점을 갖는다.
월드시리즈에서우승하려면 최다 12경기에서 최소 11경기를 이겨야 한다. NHL과 NBA는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는 데 16승이 필요하다.
24일 현재 양 리그 지구별 레이스는 아메리칸리그(AL) 동부, 내셔널리그(NL) 서부 지구가 가장 치열하다. AL는 디펜딩 챔피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70승54패로 공동 선두다. 지난주 선두를 달렸던 볼티모어(68승56패)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6패를 거두며 선두와 2.0 게임차 뒤진 3위에 머물러 있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2위다. 3위 시애틀 매리너스(67승57패)와 1.0 게임 차다.
이대호를 트리플 A로 내려보낸 시애틀은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상승세다. 서부지구의 시애틀은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73승52패)와 5.5 게임차 2위다. 텍사스와 시애틀은 앞으로 홈과 원정에서 7경기를 벌이는 일정이 예정돼 있다. 시애틀은 2001년 서부지구 우승이 마지막 포스트시즌 진출이었다. 팀과 이대호에게 모두 중요한 잔여 일정이다.
중부지구는 이변이 없는 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72승 51패)의 우승이 유력하다. 2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7.5 게임차 앞서 있다. 클리블랜드는 2013년 테리 프랑코나 감독 데뷔 첫해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바 있다. 당시 높은 승률에도 탬파베이 레이스에 0-4로 밀려 디비전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AL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은 볼티모어-시애틀-디트로이트 타이거스-휴스턴 애스트로스-월드시리즈 디펜딩 챔피언 캔자스시티 로열스 순이다.
NL는 동부 워싱턴 내셔널스(73승51패)와 중부 시카고 컵스(79승45패)가 우승이 거의 확정적이다. 전문가들은 두 팀이 월드시리즈를 향한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 팀의 잔여 경기 관심은 누가 리그 최고 승률로 홈 필드 어드밴티지를 누리느냐다.
서부지구는 또다시 라이벌 대결로 압축됐다. LA 다저스(69승 55패)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68승 56패). 자이언츠는 5월 10일부터 줄곧 1위를 달리다가 지난주 선두를 라이벌 다저스에 빼앗겼다. 두 팀은 2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마에다 겐타(12승7패)와 올 시즌 사이영상에 도전장을 낸 좌완 매디슨 범가너(12승7패 2.25)의 대결로 3연전을 시작한다. 3연전을 마쳐도 9월20일-22일(다저스타디움), 10월1일-10월3일(AT&T 파크)에서 6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정규 시즌 최종일 지구 우승과 와일드카드 티켓이 확정될 가능성도 높다.
명장 브루스 보치 감독이 이끄는 자이언츠는 2010년, 2012년, 2014년 짝수 해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라 2016년 올해도 가장 무서운 팀이다.
NL 와일드카드 레이스는 서부지구 2위 자이언츠가 선두이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66승 57패), 마이애미 말린스(65승 59패), 피츠버그 파이어리츠(62승 60패), 뉴욕 메츠(62승 62패) 등이 티켓 경쟁을 벌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와일드카드 제도는 1994년 도입됐다. 2014년 자이언츠를 포함해 5차례나 와일드카드 팀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3년 연속 캘리포니아 에인절스, 플로리다 말린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와일드카드로 가을 야구에 진출한 팀이 정상에 오른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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