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일레븐 탄생' 토트넘, 양민혁 명단에 넣어야 할 상황…포스테코글루는 SON과 상의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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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 부상 악령이 들이닥쳤다.
토트넘은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절 부상으로 올 시즌 잔여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급히 체코 출신 안토닌 킨스키를 영입해 메웠다.
하지만, 수비진은 붕괴 직전이다. 겨우 버티는 중이다. 중앙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에 벤 데이비스, 데스티니 우도기가 이탈했다. 18세의 아치 그레이가 라두 드라구신과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강제 성장이다.
중앙 미드필더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리버풀과의 리그컵 1차전에서 뇌진탕 부상으로 한동안 출전이 어렵다. 이브 비수마도 이탈해 역시 18세의 루카스 베리발이 큰 경험을 쌓고 있다. 제임스 매디슨을 앞에 두고 베리발, 파페 사르가 버텨야 한다.
공격진도 초토화 직전이다. 조커 티모 베르너에 17세의 유망주 윌슨 오도베르가 언제 복귀할 것인지 알기 어려운 상황에서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랑케 두 주전 공격수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상을 당하지 않았던 자원이 누구인가를 찾는 것이 더 빠른 토트넘이다. 손흥민도 햄스트리 이상으로 쉬었다가 복귀한 바 있다. 데얀 클루세프스키와 함께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온 히샤를리송을 앞세워야 한다.
여기에 17세 유망주 스트라이커 마이키 무어와 19세의 윌 랭크시어 등 경험이 적은 이들과 에버턴 원정을 치러야 하는 아찔한 상황에 직면했다.
그래도 위기에서 영웅이 등장하게 마련이다. 토트넘이 조기 합류를 요청했던 양민혁의 명단 포함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양민혁은 지난 9일 리버풀전에 대기 명단에 깜짝 포함,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경험을 쌓은 귀중하 기회를 얻었다.
계획대로면 유망주들의 능력을 평가하는 탬워스와의 FA컵 3라운드(64강전) 출전이 예상됐지만, 명단 제외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모든 경기에 이겨야 한다"라며 주전들을 대거 동원했다. 이 과정에서 베르너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도 양민혁을 빼고 경기를 치러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두 골을 내주며 1-2로 졌다.
승점 24점, 15위까지 떨어진 토트넘은 더 내려가면 위험하다. 내용보다 결과를 우선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에버턴(17점)과 7점 차이로 무승부를 해도 순위 변동이 없다. 이기는 것 외에는 해법이 없는 토트넘이다.
에버턴전 이후 호펜하임(독일)과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가 있고 뒤이어 레스터시티와 리그 23라운드가 있다. UEL도 16강 직행을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11점으로 직행 마지노선인 8위 레인저스(12점)와는 1점 차 9위다.
선수들을 그러 모아도 부족한 상황이다. 결국 양민혁이라도 뛰게 해야 하는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토트넘 내부자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되면 손흥민 책임이다"라는 말을 하는 등 분위기를 흐리고 있다.
앞만 보고 가야는 손흥민과 토트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양민혁을 넣고 기회를 주고 승리를 위한 양념 역할을 하는 그림이 그려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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