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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28승' 두산에 온 153km 공포의 좌완이 깜짝 놀랐다…동료들이 마련한 생일파티에 감동

작성일: 2025.02.01 10:41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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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외국인투수 콜 어빈이 동료들이 깜짝 생일파티를 마련하자 기쁨의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 두산 외국인투수 콜 어빈이 동료들이 깜짝 생일파티를 마련하자 기쁨의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팀 동료들이 이런 파티를 준비해줄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두산 새 외국인투수 콜 어빈(31)이 동료들이 마련한 깜짝 생일파티에 감동했다. 현재 호주 시드니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두산 선수단은 어빈이 1월 31일에 생일을 맞은 것을 기념해 깜짝 생일파티를 기획했다.

난관도 있었다. 축하 케이크를 구입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 두산 관계자는 "시드니 블랙타운에는 한국과 달리 근사한 케이크를 받는 베이커리가 많지 않았고 외국인 선수 담당 매니저가 식료품점 네 곳을 돌며 케이크를 샀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겨우 축하 케이크를 마련한 두산은 점심식사를 마치고 어빈의 생일파티를 진행했다. 주장 양의지가 케이크를 어빈에게 전달하자 동료 선수 전원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양의지는 어빈의 얼굴에 케이크를 묻혔고 어빈은 동료들의 진심어린 축하에 미소가 가득한 표정이었다.

어빈은 "팀 동료들이 이런 파티를 준비해줄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평소 생일을 잘 안 챙기는 스타일인데 부끄럽고 또 감동이다"라면서 "내 생일은 미국에서 스프링 트레이닝이 시작하기 전이라 항상 챙겨주는 것만 익숙했는데 동료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덕분에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추억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두산 주장 양의지가 생일을 맞은 외국인투수 콜 어빈에게 케이크를 묻히는 장난을 치고 있다. ⓒ두산 베어스
▲ 두산 주장 양의지가 생일을 맞은 외국인투수 콜 어빈에게 케이크를 묻히는 장난을 치고 있다. ⓒ두산 베어스
▲ 두산 외국인투수 콜 어빈이 주장 양의지로부터 생일 축하 케이크를 받고 있다. ⓒ두산 베어스
▲ 두산 외국인투수 콜 어빈이 주장 양의지로부터 생일 축하 케이크를 받고 있다. ⓒ두산 베어스

 

올해 두산의 투수조장을 맡은 홍건희는 "어빈이 이제 막 팀에 합류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낯설 것이다. 동료들과 함께 콜의 생일을 축하해줄 수 있게 돼 투수조장으로서 기분 좋다. 콜이 오늘을 계기로 두산베어스의 끈끈한 문화를 느꼈길 바란다"라고 웃으면서 "잘 적응해서 부상없이 좋은 성적으로 두산 베어스의 마운드를 이끌어주길 동료로서 응원한다"라고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어빈은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선수로 올해 두산의 '에이스'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면서 29경기(16경기 선발)에 등판해 111이닝을 던져 6승 6패 평균자책점 5.11을 마크한 선수로 사실상 현역 메이저리거가 두산 유니폼을 입은 것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34경기(93경기 선발) 593이닝 28승 40패 평균자책점 4.54.

두산은 지난 해 11월 어빈과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신입 외국인선수에게 건넬 수 있는 최대 금액을 아낌 없이 투자했다. 당시 두산은 "어빈이 왼손투수임에도 최고 구속 153km에 달하는 직구의 위력이 빼어나고 커브와 커터,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수준급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9이닝당 볼넷이 2.16개에 불과할 만큼 준수한 제구력을 갖춘 투수로 판단했다"라고 어빈을 영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 두산 외국인투수 콜 어빈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케이크 ⓒ두산 베어스
▲ 두산 외국인투수 콜 어빈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케이크 ⓒ두산 베어스
▲ 두산 외국인투수 콜 어빈이 식사를 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 두산 외국인투수 콜 어빈이 식사를 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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