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머니 먹튀' 오명 네이마르, 펠레 등번호 10번 받고 산투스로 화려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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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저는 정말 행복합니다."
'먹튀'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고향 브라질로 돌아갔지만, 성대한 환영에 눈물을 쏟은 네이마르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과 계약을 해지한 네이마르가 브라질 세리에A 명문 산투스에 입단했다. 비가 쏟아져도 2만 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산투스에서 뛰었던 네이마르는 2013년 여름 FC바르셀로나에 입성하며 꿈의 유럽 진출을 이뤘다.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뛰며 소위 'MSN 라인'으로 불렸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해 자신이 원하는 부도 이뤘다.
하지만, 온전히 한 시즌을 제대로 뛴 적은 없었다. 상대의 몸싸움에 예민하게 반응했고 때로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헐리우드 액션으로 눈총을 사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2023년 여름 알 힐랄로 이적했다. 연봉이 1억 5,000만 유로(약 2,268억 원)나 됐다. 일당으로 치면 6억 1,000만 원이나 됐다. 그렇지만, 7경기에 뛴 것이 전부였다.
메시가 여전히 뛰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수아레스도 뛰고 있어 다시 MSN라인 재결합설이 돌았다.
그러나 최종 선택은 고향 복귀였다. 산투스는 펠레를 배출한 구단이다. 네이마르에게 상징적인, 펠레가 달았던 10번을 부여했다. 산투스에서 뛸 시절 11번이었지만, 10번으로 더는 다른 구단으로 가지 말라며 쐐기를 박았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는 네이마르의 입단을 상세히 전했다. 헬리콥터를 타고 계약서에 사인하고 경기장에 등장한 네이마르를 향해 관중들은 "네이마르, 네이마르"를 외치며 환호했다. 눈물을 쏟으며 감상에 빠진 네이마르는 "저에게는 정말 특별한 날이다. 매우 행복하다. 이곳에서 많은 아름다운 순간을 보냈다. 아직 살가갈 시간이 많고 더 많은 날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봉 99%를 깎고 산투스에 온 네이마르다. 그는 "이날은 평생 기억될 것이다. 저의 행복을 응원해 주는 분들, 산투스를 응원하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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