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웸블리 가면 북런던 더비 없다! 뉴캐슬이 아스널 잡고 결승행…리버풀에 필승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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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결승에 간다면 난적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우승을 놓고 겨루게 된다.
뉴캐슬은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5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2차전에서 앤서니 고든과 야콥 머피의 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1차전도 2-0으로 승리했던 뉴캐슬은 1, 2차전 합계 4-0으로 결승에 올랐다.
슈팅 수는 10-11로 1개 부족했지만, 두 골을 골문 안으로 정확히 보낸 뉴캐슬이다. 상대적으로 아스널은 결정적인 순간 공격진이 침묵하며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카이 하베르츠가 제로톱으로 나섰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좌우에서 지원하고 라힘 스털링까지 교체로 나왔지만, 의미가 없었다.
"스트라이커 좀 영입하라"는 몇 시즌째 반복되는 지적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않아 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역전 우승을 내줬던 아픔이 쉽게 해결되지 않는 아스널이다.
반대로 알렉산더 이삭을 최전방에 내세웠던 뉴캐슬은 2선 자원들의 활약으로 웃었다. 결승 상대는 토트넘 홋스퍼-리버풀로 압축됐다. 토트넘이 1차전을 1-0으로 이겼지만, 부상자가 너무 많아 상대적으로 전력이 좋은 리버풀에 뒤집힐 걱정이 더 크다.
흥미로운 점은 뉴캐슬도 우승의 기억이 꽤 오래됐다는 점이다. 리그는 1926-27 시즌이 마지막이다. 2위는 1996-97 시즌이다. FA컵은 1954-55 시즌 우승, 무려 70년 전이다. 준우승은 1998-99 시즌이다.
리그컵은 아직 우승이 없다. 2022-23 시즌 2위가 마지막이다. 우승을 놓고 보면 2016-17 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1위로 승격하며 얻은 것이다. 2007-08 시즌 리그컵 우승이 공식 대회 마지막 우승인 토트넘과 비교하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뉴캐슬이다.
리버풀을 잡아야 하는 토트넘의 과제는 잘 막고 잘 넣기다. 이미 중앙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이 무릎 십자인대파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기로 했다. 부상으로 이탈했다 복귀한 미키 판 더 펜은 엘프스보리(스웨덴)과의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8차전 전반 45분을 뛰었지만, 선발 출전은 어렵다는 것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설명이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마찬가지다.
벤 데이비스와 아치 그레이에 임대생 케빈 단소가 모하메드 살라 중심의 리버풀 공격을 잘 막아야 한다. 그나마 좌우 측면 수비수 페드로 포로와 제드 스펜스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손흥민 시선에서 긍정적인 점도 있다. 리버풀 오른쪽 측면 수비를 책임지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부상으로 뛰지 못한다. 코너 브래들리가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얼마나 영리하게 공간을 공략하며 리버풀 측면을 허무느냐에 승패가 달렸다고 볼 수 있다.
또 한 가지, 손흥민이 믿는 유스 출신 10대들의 활약 여부다. 마이키 무어와 데인 스칼렛이 손흥민을 도와 리버풀의 페어질 판 데이크 중심 수비를 거세게 흔들어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온 마티스 텔도 마찬가지다.
그 누구보다 간절한 손흥민의 우승 열망은 리버풀을 넘어야 가능성이 유지된다. 투혼을 예고한 손흥민이 뉴캐슬을 만날 수 있을까에 모든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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