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NOW] '빙속 샛별' 이나현, 전 종목 메달..."500m와 1,000m 모두 주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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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서영 기자] "500m만 주 종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1,000m도 주 종목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계속 나아가겠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이나현은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기대주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이나현은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 팀 스프린트와 100m에서 금메달, 500m에서는 은메달, 1,000m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미 국내에서 맹활약 중인 이나현은 동계 아시안게임 성적을 기대케 했다.
이나현은 지난 시즌 월드컵 5차 여자 500m에서 2007년 이상화, 2017년 김민선에 이어 3번째로 주니어 세계 신기록(37초 34)을 경신했다. 지난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동계체전 여자 대학부 500m(38초57)와 1,000(1분17초92)m 경기에서는 모두 1위를 차지해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나현은 이번 대회가 끝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생애 첫 동계 아시안게임을 돌아보고, 노력의 결실을 되새겼다.
"큰 대회가 처음이었는데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따서 놀랍다. 자신감도 챙겨가고, 앞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생각하게 됐다. 많이 배워간다"
이나현의 동계 아시안게임 목표는 '포디움(시상대)에 서보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출전한 4종목 '올 포디움'을 달성했다.
모든 색의 메달을 획득한 이나현은 "팀 스프린트에서 메달을 땄을 때가 가장 기뻤다"면서 "언니들과 태극기를 들고 링크장을 돌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나현은 팀 스프린트에서 선배인 김민선, 김민지와 함께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줬다. 이중 김민선과는 100m와 500m에서 서로 금메달, 은메달을 번갈아 땄고 팀 스프린트에서는 포디움 가장 높은 자리에서 함께했다.
이번 대회에서 같은 팀이자 같은 종목에 출전한 경쟁 상대였던 김민선에 대해 이나현은 "멋있는 언니다. 때로는 동료고 때로는 같은 종목을 타는 경쟁자지만 서로 힘내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계속 함께할 선수"라고 표현했다.
이어 "대표팀 언니, 오빠들이 많이 알려주고 도와줬다. 많이 도움이 됐다. 그리고 같이 열심히 팀 훈련한 언니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이어 "막내 잘 끌어줘서 고맙다"고 살짝 웃으며 말했다.
이나현은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을 통해 내년에 2월에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일단 이번 시즌 남은 두 차례 월드컵과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계속 코치와 함께 부족한 점을 계속 채워나가면서 시즌을 마무리할 것이다. 올림픽까지 남은 1년 동안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얻은 자신감으로 더 열심히 운동해서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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