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정글" "헛디디면 떨어져"…승격팀 '막내' 안양에 무서운 경험담 폭포수처럼 쏟아졌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스트레스받지 말고, 끝까지 완주하라."
올해 K리그1에 창단 첫 승격한 FC안양을 향한 조언들이 쏟아졌다. 현실을 직시하고 냉정하게 판단하라는 뜻의 말들이 많았다.
1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스위스 호텔에서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8개 팀 팬이 참석해 자리를 후끈하게 달궜다.
가장 관심을 모은 구단 중 하나는 안양이었다. 안양LG 치타스가 2004년 서울로 연고 이전을 하면서 팬들의 분노가 모아졌고 이후 시민구단 창단과 함께 오랜 K리그2(2부 리그) 생활을 하다가 지난해 1위로 K리그1 승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처음 경험하는 K리그1은 만만하지 않다. 개막전부터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와 겨룬다. 선수단 규모나 역사를 봐도 울산이 절대 우세로 보인다.
그래도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하는 것, 유병훈 안양 감독은 "안양의 강점은 어려울 순간을 이겨내는 끈끈한 팀이라는 것에 있다"라고 강한 조직력을 말했다.
조언도 구했다. 특히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에게 K리그2에서 K리그1으로 올라선 이후에 대해 물었고 "아무거도 모르는 시절이 좋을 것이다. 그 이야기는 첫 경기 울산전이 쉽지 않다는 뜻이다. 그 경기에 잘 집중해야 한다. 스트레스받지 말고 끝까지 완주하기를 바란다"라는 말을 건넸다.
껄끄러운 구단 사이가 된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승리해야 하는 팀이다. 팬 감정도 이해한다"라면서도 "시즌이 열리면 특정팀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팀에 집중하면 원하는 목표에 가지 않을까"라고 슬쩍 발을 뺐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안양과 인접한 도시다. 1번 국도를 두고 원조인 수원 삼성이 아닌 수원FC가 지지대 더비를 대신 치른다. 그는 "발을 헛디디면 (K리그2로) 떨어진다"라며 강등은 절대 불가라는 뜻을 전했다.
지난해 중도 부임해 생존을 이끈 황선홍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은 "지난해 경험해 보니 지옥이다"라고 겁을 줬고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충남아산에 겨우 이겨 생존한 박창현 대구FC 감독도 "저도 경험해보니 정글이더라"라며 마음을 흔들었다.
오히려 안양이 도깨비 팀일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다. 김학범 제주SK 감독은 "안양이 다크호스라고 본다. 만만히 보면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 추천 기사
K리그 관련 기사
-
정몽규 ‘오피셜’ 공식입장, 홍명보 선임 부당 개입→검찰 송치 결정에 “속일 이유 없고, 속인 사실 없다…진실을 밝힐 것” 반박
2026-09-22
-
경찰 조사 결과 "홍명보 무혐의 판단"…정몽규·이임생, 대표팀 감독 선임 ‘업무방해죄’ 검찰 송치 확정
2026-09-22
-
[나고야 NOW]도전의 금메달 품은 테크볼 이준석 위해 체육회도 움직인다…진천선수촌 훈련 지원 방안 마련
2026-09-22
-
"김민재 형에게 많은 것을 배운다" 스텝업 나서는 조위제 "솔직히 명단 발표 날도 몰랐다" 기대하지 않았던 대표팀 발탁 뒷이야기 전해
2026-09-21
-
[현장 REVIEW] '티아고 멀티골' 전북, '최하위' 광주에 발목 잡혔다...아이데일에 극장 실점→2-2 무승부
2026-09-20
-
[SPO 현장] "내주지 말았어야 할 실점" 무승부가 아쉬운 정정용 감독 "휴식기에 잘 준비하겠다"
2026-09-20
추천 콘텐츠
-
'역시 세계 1위!' 日 맹추격에도 안 무너졌다…서승재-김원호 "우리만의 장점으로 이겨내려"→金까지 2걸음 남았다
2026-09-27
-
'첫 AG가 마지막 동반 무대' 세계 2위 또 잡을 뻔했다! 기동주-강민혁 22-20 '투혼'→마지막 게임서 석패…AG 8강 마감
2026-09-27
-
[나고야 NOW] “수영+레슬링+핸드볼”…권태우가 말한 수구의 매력과 ‘36년 만의 메달’
2026-09-27
-
[오피셜] '金金金金金金' 이제 한국의 싹쓸이 차례…'역시 신궁들' 리커브+컴파운드 남녀•혼성 단체 총 6종목 모조리 4강 진출
2026-09-27
-
[나고야 NOW] ‘36년 만의 메달 도전’ 韓 수구, 싱가포르에 슛아웃 끝 16-18 패배
2026-09-27
-
'남행열차' 김수희, 10년 만에 KIA 홈경기 시구 나선다…"타이거즈 팬들과 승리 응원하겠다"
2026-09-2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