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타자’ 심우준, 시험대에 오른다… 한화, 호주 대표팀과 첫 연습경기, 신예 테스트장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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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멜버른(호주), 김태우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하며 큰 기대를 모으는 심우준이 중요한 시험대에 오른다. 김경문 한화 감독의 1번 타자 테스트를 받는다. 1번에서 보여주는 심우준의 기량에 따라 한화의 시즌 구상이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는 가운데, 한화는 호주 대표팀과 연습경기에 신예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며 그간의 성과를 테스트한다.
한화는 14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호주 대표팀과 연습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에도 멜버른에서 호주 대표팀과 두 차례 연습 경기를 치른 바 있는 한화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연속 연습 경기로 실전 감각을 정비한다.
이번 연습 경기에 베테랑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베테랑 선수들은 호주에서는 연습 경기에 나서지 않고, 대신 오키나와 2차 캠프 시작부터 본격적으로 출전하며 컨디션을 점검한다. 대신 1군 엔트리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백업 선수들이 대거 호주 대표팀과 연습 경기에 나선다. 멜버른에 온 선수들을 모두 오키나와에 데려갈 수 없는 만큼 마지막 옥석가리기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한 선수만 예외다. 심우준은 이날 선발 1번 유격수로 출전한다. 다른 베테랑들은 모두 쉬지만, 심우준은 이날 경기에 나서 선을 보인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올해 팀의 리드오프 후보 중 하나로 심우준을 뽑고 있다. 기동력이 있어 출루만 뒷받침된다면 충분히 좋은 리드오프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다만 심우준은 1번을 쳐 본 경험이 많지는 않다. 실전에서 어떤 성향과 성과를 보여주느냐를 면밀히 살펴 시즌 구상에 참고를 할 가능성이 크다.
한화는 이날 심우준(유격수)-이원석(중견수)-문현빈(3루수)-권광민(1루수)-이진영(지명타자)-김태연(좌익수)-임종찬(우익수)-허인서(포수)-황영묵(2루수)이 선발로 나선다. 김경문 감독은 올해 내야 구상은 어느 정도 확정했다. 3루 노시환, 유격수 심우준, 2루수 안치홍, 1루수 채은성의 주전 구도다. 여기에 백업으로 3루 문현빈, 유격수 이도윤, 2루수 황영묵, 1루수 권광민이 자리를 잡아가는 구도다.
이날 내야 백업 선수들이 나서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외야는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된다. 한화는 외국인 선수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제외하면 아직 외야 구도가 확정은 아니다. 이번 연습경기, 오키나와 연습경기, 그리고 시범경기까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예정인데 오늘 그 시작을 알린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이날 한화는 박부성이 선발로 나간다. 육성 선수로 입단해 1군 캠프까지 합류하는 등 이번 캠프 최대의 깜짝 수확으로 뽑히는 박부성이 호주 대표팀을 상대로 중압감 넘치는 상황을 이겨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불펜에는 배동현 정우주 문승진(이상 우완), 김기중 성지훈(이상 좌완)이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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