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의 충격적인 선택, 맨유와 작별 선언…'심정지 극복' 신화의 주인공, 새 둥지 찾아 날개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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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안 에릭센(33)이 올여름에 떠난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에릭센이 올여름 계약 만료로 맨유를 떠난다. 그는 미래를 놓고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에릭센이 심정지 후유증과 나이를 고려해 은퇴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미러'는 "올여름 맨유와 계약이 끝나는 에릭센이 새로운 구단을 찾는 대신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또 다른 영국 매체 ‘트라이벌풋볼’은 "에릭센은 여전히 축구를 계속하고 싶어 하며, 여러 구단에서 그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행선지로 전 소속팀 아약스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에릭센은 2010년 아약스에서 프로 데뷔해 유럽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한 바 있다. 아약스는 그의 경험과 리더십을 활용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이 성사될 경우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긍정적인 선택이 될 전망이다.
아약스에서 활약한 에릭센은 2013년 토트넘에 입단하자마자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며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날카로운 킥과 정확한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토트넘의 공격을 전개하는 플레이메이커로 거듭났다. 에릭센은 당시 손흥민과 해리 케인, 델리 알리와 함께 일명 ‘DESK’ 라인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후 에릭센은 2020년 정들었던 토트넘을 떠나 인터 밀란에 입단했다. 그런데 이 시기에 큰 사고를 당했다. 에릭센은 2021년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 덴마크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그런데 핀란드와 경기 도중 심정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유럽을 넘어 전 세계가 큰 충격에 빠졌던 사건이었다.
시간이 지난 뒤, 에릭센은 다시 일어나 그라운드를 밟았다. 2022년부터 반 시즌 동안 브렌트포드에서 활약했다. 큰 사고를 당했지만 클래스는 여전했다. 에릭센은 2022-23시즌부터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은 44경기에 나서면서 존재감이 컸다. 그러나 이후 에릭센의 팀 내 비중은 그리 크지 않았다. 지난 2023-24시즌 총 28경기서 1골 3도움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22경기 중 선발 출전은 12경기뿐이었다.
올 시즌에도 총 21경기서 4골 4도움을 기록 중인데, 프리미어리그 13경기서 선발로 단 7경기만 나섰다.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부터 최근 6경기 동안 단 2경기서 10분만 소화했다.
에릭센은 더 뛰길 원한다. 하지만 맨유에서는 자리를 확보하기 어려워 보인다. 맨유는 에릭센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이번 여름 계약이 끝나면 그를 떠나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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