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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결렬' 게레로 주니어, 양키스 합성사진에 '좋아요'→토론토 팬 충격

작성일: 2025.02.21 14:3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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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자신에게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힌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했다. ⓒSNS
▲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자신에게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힌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했다. ⓒSN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론토 간판스타 블리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토론토를 떠날 가능성을 스스로 시사하면서 토론토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21일(한국시간) 한 뉴욕 양키스 팬 SNS에 올라온 자신과 뉴욕 양키스를 합성한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 게레로의 이 같은 행동은 블리처리포트를 비롯한 일부 현지 매체들이 보도하면서 더욱 크게 알려졌다.

이를 접한 토론토 팬들이 SNS상에서 분노하는 등 논란이 커지자, 게레로 주니어는 '좋아요'를 취소했다.

2019년 데뷔한 이래로 줄곧 토론토에서 뛰면서 메이저리그 스타 반열에 오른 게레로 주니어는 토론토 팬들에겐 자랑이다.

그러나 현재 계약 연장을 놓고 토론토와 관계가 불편하다.

게레로 주니어는 이번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FA 시장에 나오면 총액 5억 달러 이상 계약을 따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 토론토의 대형 연장 계약 제안을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갈 뜻을 밝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 토론토의 대형 연장 계약 제안을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갈 뜻을 밝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토론토 프랜차이스 스타로서 팀 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토론토가 연장 계약을 제시할 것이 확실시됐지만, 정작 협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오프 시즌 동안 게레로 주니어와 연장 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는 소식만 전해진 가운데, 지난 19일 게레로 주니어는 팀의 스프링트레이닝이 열리는 미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구단 시설에서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를 갖고 연장 계약 협상이 최종적으로 결렬됐다고 공식 선언했다.

토론토가 계약 제시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게레로 주니어는 "어제 밤 9시를 데드라인을 정했는데, 마지막 구단 전화는 10시 30분이었다"며 "오퍼는 내가 원하는 수준에 근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도 이날 "우리는 꽤 열심히 대화를 나눴다고 생각한다. 모든 아이디어를 다 풀어놨다. 그리고 모든 계약 조건을 (게레로 주니어에게) 전달했다. 게레로 주니어에게 제안한 오퍼는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고액은 아니지만, 그를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는 선수 중 하나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양키스는 게레로 주니어의 행선지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팀이다.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는 "올 겨울 게레로 주니어를 영입할 수 있는 후보는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피트 알론소가 옵트아웃한다면), 그리고 뉴욕 양키스"라고 적었다.

▲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게레로 주니어는 1990년대와 2000년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강타자이자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이다. 토론토에서만 6시즌 뛰며 통산 타율 0.288 160홈런 50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3)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은 159경기 타율 0.323 30홈런 103타점 OPS 0.940으로 강렬한 성적을 남겼다. 토론토 중심 타선으로 갖은 견제 속에서도 파괴력이 어마어마했다.

자연스레 FA 대박 조짐이 느껴진다. 게레로 주니어도 욕심이 크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토론토가 3억 4000만 달러(약 4990억 원) 규모의 연장 계약을 게레로 주니어에게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대 규모인 소토와 뉴욕 메츠가 맺은 15년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230억 원)까지는 아니어도, 최소 4억 달러(약 5875억 원) 이상의 계약을 맺을 것이란 예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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