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까지 '국민 타자' 이승엽 홈런사(史)
작성일: 2016.09.14 15:07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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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시즌 25호 홈런이자 한일 통산 600호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들어서 우월 1점 홈런으로 대기록을 완성했다.
1995년 5월 2일 무등구장에서 열린 해태 타이거즈(현재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이강철을 상대로 친 홈런이 이승엽 전설의 시작이었다. 1995년 신인 타자가 데뷔 7년째 전천후 베테랑 투수인 이강철을 상대로 때린 홈런이 '전설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을 것이다.
1997년 32홈런으로 데뷔 첫 홈런왕에 오른 이승엽은 1997년과 1998년 2년 연속 30홈런을 치며 기복 없는 홈런 타자의 탄생을 알렸다. 1999년 5월 5일 대구시민구장에서 열린 현대 유니콘스와 경기에서 이승엽은 정명원을 상대로 아치를 그리며 100홈런 고지에 올랐다. 22세 8개월 17일의 나이로 만든 대기록으로 KBO 리그 최연소 기록이다.
최연소 기록을 작성한 이승엽은 그해 KBO 리그에 처음으로 50홈런을 선물했다. 1999년 9월 2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이승엽은 5회말 2사 1, 2루에 LG 트윈스 투수 방동민을 상대로 좌월 3점 아치를 그려 50홈런 고지에 올랐다. 이승엽은 1999년에 54홈런으로 홈런왕이 됐다.

홈런의 대명사는 계속해서 기록을 작성했다. 2001년 6월 21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김정수를 상대로 200홈런을 터뜨렸다. 24세 10개월 3일 만에 터뜨린 200호 홈런으로 KBO 리그 최연소 200호 홈런이자 816경기 만에 그린 최소 경기 200홈런이었다.
2003년 이승엽은 세계 최연소 300홈런을 기록했다. 2003년 6월 22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팀이 2-3으로 뒤진 8회말 4번째 타석에 들어서 김원형의 시속 139km 빠른 볼을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26세 10개월 4일의 나이로 300홈런을 가록한 이승엽은 1967년 일본의 오사다하루(왕정치)가 기록한 27세 3개월 11일을 약 5개월 앞당겼다.
2003년 최연소 300홈런의 기쁨과 함께 아시아 첫 한 시즌에 56홈런 고지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승엽은 10월 2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2회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이정민을 상대로 중월 1점 홈런을 터뜨리며 당시 아시아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오사다하루가 갖고 있던 55홈런. 현재는 2013년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뛰고 있는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친 60홈런이 아시아 한 시즌 최다 홈런이다.
이후 일본에 진출해 지바 롯데를 거쳐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이승엽은 2006년 8월 1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으로 도쿄돔에서 한신 타이거즈의 왼손 투수 이가와 게이를 상대로 1회 2사 3루에서 선제 좌월 2점을 뽑아 한일 통산 400홈런 고지에 올랐다.
일본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이승엽의 홈런 쇼는 멈추지 않았다. 2012년 7월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앤디 밴헤켄을 상대로 한일 통산 500호 홈런을 터뜨렸고 지난해 6월 3일에는 포항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구승민을 상대로 한일 통산 559호이자 KBO 리그 통산 400홈런을 터뜨리며 600홈런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고 2016년 9월 14일, 이승엽은 600홈런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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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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