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맨유-아스널-빌라-첼시 도와줘!', UCL-UEL-UECL 싹쓸이 노리는 PL…꿈이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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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부터 유로파리그(UEL),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16강이 14일(이하 한국시간) 모두 끝났다.
UCL은 아스널(잉글랜드)-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애스턴 빌라(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인테르 밀란(이탈리아), FC바르셀로나(스페인)-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4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UEL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 보되/글림트(노르웨이)-라치오(이탈리아), 레인저스(스코틀랜드)-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 올림피크 리옹(프랑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만났다.
UECL은 레알 베티스(스페인)-야기엘로니아(폴란드), 첼레(슬로베니아)-피오렌티나(이탈리아), 첼시-레기아(폴란드), 유르고르덴(스웨덴)-SK라피드(오스트리아)가 싸운다.
3개 대회 8강 1차전은 4월 9~11일, 2차전은 16~18일 열린다.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팀들 중 3개 대회에 모두 팀을 배출한 리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와 이탈리아 세리에A다. PL은 아스널, 빌라가 UCL에 살아남았다. UEL은 토트넘과 맨유, UECL은 첼시가 있다. 세리에A도 인테르가 UCL에 있고 라치오가 UEL, 피오렌티나가 UECL에 있다.
영국 공영방송 '비비시(BBC)'는 이점을 주목했다. PL 팀이 3개 대회 모두 우승을 싹쓸이할 수 있느냐에 대한 궁금증이다.
당연하게도 입때껏 한 시즌에 3개 대회 모두 우승한 국가 리그는 없다. UECL이 이제 창설 네 시즌째고 2021-22 시즌 AS로마(이탈리아), 2022-23 시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 2023-24 시즌 올림피아코스(그리스)가 우승했다. 같은 시즌 대비 UCL은 레알, 맨체스터 시티, 레알 순이었고 UEL은 프랑크푸르트(독일), 세비야(스페인), 아탈란타(이탈리아)가 정상에 올랐다.
매체는 '빌라는 UCL 8강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만나고 아스널은 레알과 만난다. PSG는 16강에서 리버풀을 이겼다. 맨시티는 16강 플레이오프에서 레알에 패했다'라며 빌라나 아스널이 쉬운 경기를 하기는 쉽지 않으리라 전망했다. 만약 이들을 다 이겨도 빌라와 아스널이 4강에서 만나기 때문에 한 팀만 결승에 오를 구조라고 지적했다.
UEL은 조금 다르다. 토트넘과 맨유는 결승에서야 만날 수 있다. 다만, 토트넘의 경우 프랑크푸르트가 쉬운 상대가 아니고 4강에서 만날 수 있는 라치오는 우승 후보라는 점에서 험난함이 예상된다.
르네 뮬레스틴 전 맨유 수석코치는 "맨유가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지 과소평가하지 않았으면 한다. (결승 진출은) 후벵 아모림 감독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맨유가 리옹을 이기고 4강에 갈 경우 '영국'으로 통칭하는 레인저스를 만나 전통의 영국 축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첼시는 UECL 유일 잉글랜드팀이다. UECL 자체가 PL에는 출전권 1장만 부여한다.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며 UCL에서 아스널의 우승 확률은 16.8%로 전체 3위, 빌라는 2.8%로 7위다. 1위 바르셀로나(20.4%), 2위 PSG(19.3%) 순이다. 레알은 아스널보다 낮은 13.6%다.
UEL은 8강에 가려지면서 라치오와 더불어 맨유와 토트넘이 우승 후보로 묶였다. 첼시는 UECL의 확실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기록을 보면 2000년 이후 UECL 창설 전까지 UCL, UEL을 같은 국가 리그 팀이 차지한 적은 총 6회며 그중 5회가 스페인이었다. 세비야(2006, 2014, 2015, 2016년)가 UEL 우승을 할 당시 바르셀로나(2006, 2015년), 레알(20214, 2016년) 각각 2회였다. 특히 레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꺾는 흥미로운 기록을 세웠다. 2018년에는 레알, 빌바오가 UCL과 UEL을 우승했다.
나머지 1회는 리버풀과 첼시다. 2019년에 달성한 기록으로 공교롭게도 상대 팀이 토트넘과 아스널이었다. UCL과 UECL 동시 우승은 2023년 맨시티와 웨스트햄이었다.
저마다 우승을 원하는 팀들이다. 토트넘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은 "우리는 아직 아무것도 이뤄내지 못했다. 8강에 올랐고 앞으로 계속 나아갈 것이다"라며 정상 정복을 위해 전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물론 PL이 모든 대회 우승을 놓칠 수도 있다. 꿈꾸는 것은 자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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