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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맨유-리버풀은 못하는 트레블, 세대교체 성공한 우리가 할 수 있어…야망 키우는 바르사

작성일: 2025.04.03 10:47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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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바르셀로나가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에 올랐다. ⓒ연합뉴스/AFP/AP/REUTERS
▲ FC바르셀로나가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에 올랐다. ⓒ연합뉴스/AFP/AP/REUTERS
▲ FC바르셀로나가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에 올랐다. ⓒ연합뉴스/AFP/AP/REUTERS
▲ FC바르셀로나가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에 올랐다. ⓒ연합뉴스/AFP/AP/REUTERS
▲ FC바르셀로나가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에 올랐다. ⓒ연합뉴스/AFP/AP/REUTERS
▲ FC바르셀로나가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에 올랐다. ⓒ연합뉴스/AFP/AP/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지옥의 터널을 빠져나와 트레블(3관왕)을 꿈꾸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코파 델 레이(국왕컵) 4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에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4-4 난타전을 벌였던 양팀의 희비는 단 한 골로 갈렸다. 전반 27분 라민 야말의 패스를 받은 토레스의 결승골로 승리하며 1, 2차전 합계 5-2로 결승에 올랐다. 

흥미롭게도 똑같이 1, 2차전 합계 5-4로 레알 소시에다드를 누른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로 우승을 가리게 됐다. 라이벌의 팽팽한 흐름이 리그에 이어 국왕컵에서도 이어진 것이다. 

리그에서는 승점 66점으로 1위를 달리는 중인 바르셀로나다. 2위 레알(63점)과는 3점 차 경쟁이다. 치열하게 순위를 다투던 ATM(57점)이 흐름을 잃으면서 이탈해 2파전으로 좁혀졌다. 

공교롭게도 국왕컵 결승에 이어 리그 35라운드 양팀을 맞대결을 벌인다. 우승 경쟁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레블에 욕심을 내도 이상하지 않은 바르셀로나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올라가 있는 바르셀로나의 상대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다. 지난 시즌 결승까지 올랐지만, 레알에 우승을 손쉽게 내줬다. 올 시즌은 리그에서 부진으로 누리 사힌 전 감독을 경질하는 등 표류 중이다. 

대진상 레알과는 반대편에 있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4강에 오른다면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인테르 밀란(이탈리아) 승자와 만난다. 레알은 아스널(잉글랜드)과 8강을 치러 4강에 간다면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PSG)-애스턴 빌라(잉글랜드) 승자와 겨룬다. 상대적으로 바르셀로나의 난이도가 좀 더 높아 보인다. 

▲ FC바르셀로나는 한지 플릭이 지휘봉을 잡고 빠르게 팀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세대 교체가 성공적이고 전력 안정성도 커졌다는 평가다. ⓒ연합뉴스/EPA/REUTERS
▲ FC바르셀로나는 한지 플릭이 지휘봉을 잡고 빠르게 팀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세대 교체가 성공적이고 전력 안정성도 커졌다는 평가다. ⓒ연합뉴스/EPA/REUTERS
▲ FC바르셀로나는 한지 플릭이 지휘봉을 잡고 빠르게 팀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세대 교체가 성공적이고 전력 안정성도 커졌다는 평가다. ⓒ연합뉴스/EPA/REUTERS
▲ FC바르셀로나는 한지 플릭이 지휘봉을 잡고 빠르게 팀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세대 교체가 성공적이고 전력 안정성도 커졌다는 평가다. ⓒ연합뉴스/EPA/REUTERS

 

최근 몇 시즌 동안 재정적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바르셀로나다. 하지만, 유스 출신 선수들이 성장하는 등 전력 안정성이 생겼다는 평가다. 수비에서 파우 쿠바르시, 미드필더 가비, 페르민 로페스, 공격수 라민 야말 등 어린 선수들의 성장은 상당히 눈에 띈다. 1998년생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여전히 폭발력 있는 모습으로 25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1위를 기록 중이다. 하피냐가 측면에서 13골로 보조하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발렌시아 시절 절친 토레스가 조커로 나서 9골로 양념을 제대로 치고 있다.  

한지 플릭 감독도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ATM전이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바르세로나는 수비를 잘했고 경기력 자체가 괜찮았다. 모두가 자랑스러워해도 된다"라며 자부심을 보였다. 

사나흘 간격의 경기를 계속 소화하니 선수들의 피로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결국은 하나의 흐름이다. 이를 견디는 것이 정상권 팀이 보여줘야 하는 모습이다. 

A매치 휴식기가 바르셀로나가 상승세를 탄 요인으로 꼽은 플릭이다. 그는 "휴식기 이후 팀이 많이 발전했다. 원하는 경기 방식에 믿음이 생겼다는 점이다"라며 일관성 있는 모습이 우승을 꿈꾸게 하고 있다고 정리했다. 

무엇보다 '수비의 팀' ATM을 상대로 1골을 넣고 실점하지 않고 이겼다는 것, 그것도 원정 경기에서 얻은 성과라는 점에서 더 놀라웠다. 그는 "전반에 정말 대담하게 경기했다. 후반에 ATM의 공격에 조금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든 수비수가 잘 해줬다"라며 만족했다. 

결승전은 4월 27일에 열린다. 그 사이 도르트문트와 8강 1, 2차전이 있고 리그도 4경기나 치른다. 또 상황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그는 3관왕 가능성을 두고 "저는 과거에 살지 않고 있고 현재를 지나고 있다. 미래에 살고 있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결승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라면서도 "집중하는 것이 좋다. (트레블) 꿈꿀 수 있지만, 우승하는 것은 정말 큰 꿈이다. 집중력을 유지하면 더 많은 우승을 할 여지는 있다고 본다"라며 묘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물론 바르셀로나 외에도 레알이나 인테르, PSG 정도가 트레블 경쟁팀이다. 레알이 바르셀로나를 여전히 추격 중이고 인테르는 세리에A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나폴리와 승점 3점 차 경쟁이다. 컵대회인 코파 이탈리아는 4강에 올라 1차전에서 AC밀란과 1-1로 비겼다. 

PSG는 압도적인 리그앙 1위를 달리고 있고 쿠프 드 프랑스는 결승에 올라 랭스를 상대한다. UCL을 잘 푼다면 트레블이 가능하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트레블은 일찌감치 가능성이 사라졌다. 리그 1위 리버풀은 UCL 16강에서 탈락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토트넘도 FA컵에서 조기 탈락했다. 리그 우승은 요원하고 유로파리그(UEL)라도 가져와야 한다. 아스널도 마찬가지다. 

누가 신기원을 쓸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지만, 세대교체가 잘 이뤄지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욕심을 내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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