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보인고 미드필더 배승균,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와 1군 계약…황인범과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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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명문으로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뛰고 있는 페예노르트가 한국 고등학교 선수와 계약했다.
페예노르트는 2007년생 미드필더 배승균(보인고등학교)과 계약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유스팀이나 23세 이하(U-23) 팀이 아닌 1군 프로팀 입성이다.
현재 보인고 재학 중인 배승균은 만 18세가 되는 2025년 7월 1일부터 페예노르트 선수로 공식 등록, 연고지 로테르담에 합류한다. 2007년생 4월 22일 서울 태생으로 어린 선수다.
이날 계약은 페예노르트 관계자들이 내한한 가운데 배승균의 부모가 동석, 보인고에서 열렸다. 페예노르트는 보인고와도 협약을 맺고 선수들을 지속해 발굴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마크 라위엘(Mark Ruijl) 페예노르트 기술이사는 "배승균은 중앙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매우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다. (이전) 한국 방문 당시 처음 주목했고 이후 로테르담으로 초청해 공개 테스트를 통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우리 팀에서 충분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배승균도 얼떨떨한 마음으로 받았다. 그는 “아직도 꿈만 같다. 공개 테스트 기간 페예노르트에서 정말 편안하게 느껴졌다. 이제는 페예노르트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이번 입단으로 페예노르트는 송종국, 이천수, 황인범에 이어 배승균까지 한국 선수와 인연을 지속해 맺게 됐다. 아약스, PSV 에인트호번과 더불어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팀이라는 점은 흥미롭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진출권을 확보한다면 경쟁 여하에 따라 데뷔도 가능하다.
배승균의 소속 에이전시인 플랜A 글로벌 관계자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명문 구단과 고교생 신분으로 1군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유럽 내 비EU(비유럽연합) 선수 조건 규제가 엄격한 상황에서, 페예노르트가 그 장벽을 넘어 직접적인 투자와 확신을 보였다는 점은 배승균의 잠재력과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는 증거다. 이러한 선택은 단순한 영입을 넘어, 한국 유망주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
K리그 유스팀 산하 구단이 아닌 일반 학원 축구팀에서 유럽 명문 구단에 직행하는 것은 상당히 놀라운 일이다. 학원 축구에서는 프로로 올라가기 어렵다는 편견을 깬 사례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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