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루하시 떠났더니 마에다가 터지고 이적설 솔솔, YANG의 '고진감래'는 언젠가 반드시 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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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어쩌면 인생을 배우고 있는지도 모를 양현준(셀틱)이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최고 명문 셀틱은 최근 일본인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프랑스 리그앙 스타드 렌으로 이적한 일본인 공격수 후루하시 교고는 2022-23 시즌 27골로 득점왕에 올랐던 기억이 있다.
당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준비를 위해 유럽을 돌던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셀틱 경기를 관전하지 않아 무시 논란에 휘말렸다. 실제로 후루하시는 월드컵이 끝난 이후에야 대표팀 호출 빈도와 선발 출전 횟수가 늘기 시작했다.
일본 축구가 아쉬움으로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월드클래스급 공격수가 부재하다는 점이다. 소흥민(토트넘 홋스퍼)처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할 수 있는 수준의 특급 능력자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후루하시는 꽤 신선함을 제공했다. 동시에 셀틱의 연고지 글래스고 라이벌인 레인저스가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선수들보다는 유럽 중심의 정통성 있는 자원들로 고개를 돌리는 것과 대비 됐다. 아시아 선수가 거친 프리미어십에서 통한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후루하시의 이적은 측면 공격수지만, 스트라이커도 가능한 양현준에게는 곧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마에다 다이젠이 터지면서 양현준은 계속 교체 카드로 활용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오현규는 자신의 살길을 찾기 위해 벨기에 주필러리그 헹크로 떠났다. 역시 교체 카드로 활용 중이나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상당한 시간을 얻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같이 있었던 중앙 미드필더 권혁규는 에든버러를 연고로 하는 하이버이언으로 임대됐다. 기회를 얻다가 최근에는 또 안 보인다.
홀로 투쟁해야 하는 양현준이다. 후루하시가 갔으면 그것으로 끝일 줄 알았더니 과거 셀틱에서 두 자릿수 골을 넣었던 포르투갈 출신 조타가 돌아왔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조타에게도 기회를 주면서 양현준에게는 쉽지 않은 여정의 연속이었다.
스스로 반전을 이뤄낸 양현준이다. 스코티시컵 레이스전 선발 출전 1골 2도움으로 5-0 승리를 인도하며 흐름을 탔고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교체로 들어와 마에다의 골에 놀라운 돌려 차기 도움으로 1-2, 영패를 면하며 2차전을 기약할 수 있는 동력으로 이어졌다.
1차전과 2차전 사이 리그 26라운드 던디 유나이티드전에도 도움을 기록하며 3-0 승리에 일조한 양현준이다. 뮌헨과 2차전에서는 역시 마에다가 주연이었고 1-1로 비겼지만,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애버딘, 세인트 미렌전에서고 각각 1골과 2골 1도움을 해냈고 로저스 감독은 양현준의 여자 친구 존재를 세상에 알렸다. 가장 좋은 상황에서 A대표팀에까지 부름을 받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8차전 오만, 요르단전에 교체로 나섰다.
복귀해서도 여전히 양현준은 교체 신세다. 쉽게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렇지만, 그 스스로 대표팀 소집 당시에도 "계속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라며 자기 경쟁에서 이겨내 더 큰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흥미로운 것은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면 마에다에게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리그 29경기 15골 7도움, 리그컵 3경기 6골, 스코티시컵 3경기 5골, UCL 9경기 4골 1도움이다. 기록 자체로만 본다면 어디로든 이적해도 이상하지 않은 일이다.
스코틀랜드 매체 '셀틱 보이스'는 7일 '마에다는 최근 하츠전에서 시즌 30골째를 기록했다. 셀틱이 새로운 스트라이커 확보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비드 스트렐렉(슬로반 브라티슬라바)이 이미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 영입 후보였고 여름 이적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스트렐렉은 슬로바키아 니케 리가 23경기 14골 5도움, UCL 16경기 5골 3도움으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보여줬다. 지난 6일 32라운드 세인트 존스톤전에서 0-1로 패한 뒤 스트렐렉을 비롯해 공격진 보강에 대한 생각이 더 절실해졌음을 확인했다.
어느 포지션도 소화 가능한 양현준에게는 끊임없는 생존 경쟁의 연속이다. 이제 두 시즌째지만, 더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최선이라는 진부한 표현 외에는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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